- 육 색 사고 모자 기법 -
육 색 사고 모자 기법(Six Color Thinking Hats Method)은 영국의 심리학자 에드워드 드 보노(Edward de Bono)에 의해 개발된 기법이다. 이 기법은 아이디어를 생성하고자 하는 경우 또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이 끝난 뒤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사람이 생각을 할 때는 뇌의 엔도르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신경 펩티드, 신경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화합물이 뇌를 돌아다니면서 인간의 기분과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 육 색 사고 모자 기법은 뇌의 특별한 화합물질을 유발해 사고에 영향을 주는 조건과 신호를 조건화 과정을 통해 뇌에 퍼진 화학 물질이 다를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육 색 모자 사고 기법은 여섯 가지 색깔의 모자를 통하여 의도적으로 한 번에 한 가지만 사고하게 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서 감정과 논리를 분리시키고 정보와 독창성을 분리시킬 수 있다.
(1) 한정된 사고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사고의 가장 큰 제한은 자아에 대한 방어로 이로 인해 사고에서 오류를 범하게 된다. 모자를 쓰면 자아의 손상 없이 자유롭게 사고하고 말할 수 있다. 품바 복장을 하면 나도 모르게 품바 역할을 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2) 주의 집중을 유도한다.
단순한 반응 이상의 사고를 하고자 한다면 하나의 사고 양상에서 다른 사고 양상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줄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여섯 개의 모자가 그 역할을 한다.
(3) 활용하기 쉽다.
다른 색의 모자가 다른 사고를 유도하는 방법이므로 모자를 쓰라는 말 하나로 창의적 사고를 요구할 수 있다. 부정적 사고를 멈추게 하거나 감정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등 모자 하나로 자연스러운 유도가 가능하다.
(4) 서로 다른 색의 모자들이 뇌 속의 화학 물질을 유도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① 주제 정하기
② 역할 분배 : 각기 다른 여섯 가지 색깔의 모자를 쓴다.
③ 토의/토론 : 각자 다른 색깔의 모자에 해당하는 사고를 하여 발언한다.
④ 기술 습득 : 사고의 훈련과 토의 기술이 습득되면 육 색 모자 없이 토의를 진행한다.
육 색 사고 모자 기법은 가급적 긍정적인 사고를 한 뒤 비판적으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황색 모자를 먼저 사용한 뒤 흑색 모자를 사용하면 좋다. 아이디어 생성을 위해서는 백색-녹색-황색-흑색-청색-적색 순서로 하고, 아이디어의 평가를 위해 사용할 경우에는 그 반대 순서(적색-청색-흑색-황색-녹색-백색)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적절하다
① 하얀 모자 Information : 객관적, 중립적인 사실과 정보
<역할>
이미 검증된 정확한 정보를 제시하고 중립적이고 객관성을 유지한 의견 제시한다.
<사고 방향>
• 우리는 어떤 정보가 필요한가?
•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어떤 것이 있는가?
② 초록 모자 Creative thinking : 창의적, 확산적, 혁신적
<역할>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약점을 보완할 대안을 제시한다.
<사고 방향>
• 다른 방법은 없을까?
•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을까?
• 보완할 개선방안은 무엇일까?
③ 노란 모자 Optimistic thinking : 긍정적, 낙관적, 강점, 실현 가능성, 건설적, 가치, 이점
<역할>
논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장점을 찾고 달성할 수 있는 명확한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상황을 긍정적인 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고 방향>
• 어떠한 가치가 있는가?
• 어떻게 구체화될 수 있는가?
④ 검정 모자 Critical thinking : 논리적, 부정적, 신중한 검토, 비판, 잠재 위험, 실패 요인, 오류
<역할>
• 기존의 경험, 지식, 정보와 맞지 않는 것, 부정확한 것, 위험한 것 등을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결점을 찾고 개선할 때 사용한다.
<사고 방향>
• 잠재적 위험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 실패할 요인은 무엇인가?
•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가?
⑤ 빨간 모자 intuitive thinking : 직감, 감정, 정서
<역할>
두려움, 걱정, 의심, 예감 등 다양한 감정들에 의해 의견을 제시하고 이때 의견에 대한 정당성이나 이유, 근거가 필요 없다.
<사고 방향>
어떤 느낌이 드는가?
⑥ 파란 모자 Thinking on thinking : 통제, 초연함, 냉정함, 모니터링, 객관적, 사고의 정리, 결론 도출
<역할>
• 객관적, 이상적 판단을 기반으로 사고를 정리하고 요약하여 결론을 제시하도록 한다.
• 리더의 역할로 효율적인 토론을 위해 시작 전 논점을 설정하기도 하고 사고와 다른 모자에 대한 지시와 통제를 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 방향>
• 결론은 무엇인가?
•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가?
• 다음 할 일은 무엇인가?
<장점>
• 사고의 범위를 지정해 줌으로써 편하게 그 생각만 할 수 있다.
• 논쟁이 필요 없으므로 불필요한 감정 소모도 없으며 생각과 일의 속도가 빠르다.
•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단점>
• 각 단계 외 다른 단계에 대한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있어도 당장 말할 수 없다.
• 의견이나 생각이 나지 않는 단계가 있으면 완벽하게 활용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