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아킴과 안나 』그림 맞은편에는 마리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쪽 중앙 제대를 바라보았을 때 왼편 북향으로창 없는 벽 상단에 위치한 그림이다. 두 주제의 이야기가 서로 마주 보며 연결되는 것이다.
마리아의 탄생부터 혼인까지를 여섯 점의 벽화로 나누어 그렸는데 앞선 주제처럼 구약과 신약의 정전(正典)에 속하지 않는 외경(外經)과 구전으로 전승된 이야기들이다. 성자 예수의 어머니로 선택받은 인물이지만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으로 조토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은 우리네 삶처럼 따듯하게 그려냈다.
그림의 순서는 이러하다.
1. Nascita di Maria 마리아의 탄생
2. Presentazione di Maria al tempio 성전에서 마리아를 봉헌함
3. Consegna delle Verghe 막대 배달 (막대 뽑기)
4. Preghiera di Giuseppe e dei giovani al tempio 성전에서 요셉과 젊은이들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