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소글] (이메일첨삭) 25년 4월반 개강 안내

4월 4일 개강

by 소은성
“잃는다는 것에는 사실 전혀 다른 두 의미가 있다. 사물을 잃는 것은 낯익은 것들이 차츰 사라지는 일이지만, 길을 잃는 것은 낯선 것들이 새로 나타나는 일이다. 물체나 사물은 우리 시야에서, 혹은 지식에서, 혹은 소유에서 사라진다.
우리는 팔찌를 잃고, 친구를 잃고, 열쇠를 잃는다. 그래도 자신이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여전히 잘 안다. (....)
길을 잃을 때는 다르다. 그때는 세상이 우리가 알던 것보다 더 커진 셈이다.
어느쪽이든 우리가 통제력을 잃는다는 점은 같다.”


리베카 솔닛의 글입니다. 글쓰기는 길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글을 통해, 이 미지 속에서 편안하게 느끼는 기술, 길 잃은 상태에 익숙해지는 기술, 미지 속에 내가 있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괴로워하지 않는 기술을 익혀나갑시다. 그게 글쓰기의 요체예요.


소글 온라인 글쓰기 정규 강의가 4월 첫 주 개강합니다.

자세한 강의 안내와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소글 강의 전체 보기

https://sogeul-kr.notion.site/76b8da18f17648899bdb4fbd577cff58



4월 강의 신청하기

https://forms.gle/B51hn3yqDJJQ3Yqv5


문의

sogeul.ws@gmail.com

카카오채널에서 ‘소글’ 검색 후 문의

http://pf.kakao.com/_xaMKLC

keyword
작가의 이전글소은성 글모임 <목요일의 글섞기> 2월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