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_시간

by 은수

시간을 파자해 보면 때(시)와 때 사이 간격(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시간은 어떤 의미에서 주워지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이 만들어 내는 약속과 약속 사이 공백 일지도 모른다.

거창하게 상대성 이론을 입에 올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던가. 즐기는 시간은 빨리 흐르고, 고통의 시간은 길게 간다는 것을. 그걸 거꾸로 생각해 보면 긴 시간과 짧은 시간은 결국 본질이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어도 마음의 시간이 그리하다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생각보다는 때와 때사이의 간격, 그 여백의 길이가 아무리 찰나의 시간처럼 느껴지더라도 마음을 평안케 하는 명상 한 자락으로 삶의 여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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