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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는슠 Apr 28. 2016

신사임당과 동급되는 법





유수빈--!


순한 눈빛과

꽃잎같은 입술로

말하고

노래하고

웃는다.


차분하고  조신하니

한번 가르쳐주면

기억도 잘해서

할머니인   우리언니의

사랑이  쏟아진다 ᆞ


이렇게 해서

대를 잇고

인류가 지속되는구나ᆢ싶다


코스트코 가는 수빈이

데리고 과천에  온 날

명절인사겸

5만원짜리 주면서

"수빈아 ~

과천 할머니야^^"

라고 사임당 을  가리켰더니

백번을 물어도

쪼물거리는 입으로

"과천 할머니 란다~~^^"


이래서

나는 신사임당과

동급이 되었던 것 이었다!


흐믓하고도

재미있으니

그 후에도

오만원권 신사임당만 보면

ㅡ과천 할머니 ㅡ라니

어쩌면 좋으냐고

세뇌가 무섭다고ㅡ

후일담이 들려온다


향기롭고  보드라운

32개월 수빈이 ᆢ


ㅡ만원권 세종대왕을 노리고 있는

과천 할아버지가 기다리고있는데

어쩌면 좋을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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