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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달
출근 12시간 전
by
은수달
Jul 18. 2025
앞으로 12시간 후엔
다른 공간에 있겠지.
매일매일 외면하고 싶은
기상 알람 그래도 일어나야지
밥벌이해야지.
눈은 떴지만
몸은 여전히 이불속
나가기 싫은 건
나뿐만이 아니겠지.
매일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오늘은 어떤 주제로
스몰 토크 해볼까.
점심땐 어떤 반찬이 나올까.
누굴 놀려먹을까.
상상하며
습관적으로 움직인다
발을 내딛는다
사무실이 가까워진다.
안녕하세요,
다른 인격체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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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 일상 훔쳐보기> 출간작가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엔잡러| 글쓰기강사|바이아지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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