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0

by 은수달


작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비상하려다

날개가 부러졌다.


억지로 날개 붙인 채

천천히 날아올랐다.


상처투성이 심신을

독자의 관심과 격려로

다독여가며

지금까지 걸어왔다.


내 앞에 놓인

가시밭길,

끝을 알 수 없는 진흙탕.


그래도 가야만 한다.

또 다른 날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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