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부산커피클럽: 커피에 의한 커피를 위한 시간

by 은수달

'부산커피클럽'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 영도를 찾았다. 북클럽에 이어 두 번 연속 영도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사실과 바다색이 예쁘다는 것이다.


입구에서 시음권 구매내역을 보여주니 종이컵과 스티커를 제공했다. 주위를 둘러보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었다. 예약한 사람만 음료를 맛볼 수 있어서 구경만 했지만 꽤 흥미로웠다.


야외에 자리 잡은 부스를 둘러보니 눈에 익은 이름도 있어서 반가웠다.


시그니처부터 맛볼까요?


커피에 와인과 오렌지즙을 섞어서 만든 '만개'는 오렌지의 새콤달콤한 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커피와 와인, 라임 향이 고개를 내밀었다.


이젠 대중에게 너무 익숙해진 스페셜티 커피. 그중에서도 딸기사탕 맛이 강하게 나는 '콜롬비아 로스 파티오 베리'가 인상적이었다.



대놓고 달달한 맛보다는 은은하게 다가오는 단맛이 좋아요.



싱글 오리진 못지않게 다양한 색깔을 지닌 블렌드 커피. 히테 로스터리에서는 학생들을 연상시키는 블렌드를 선보였다.




커피만큼 중요한 디저트! 별로 달지 않으면서도 커피랑 잘 어울리는 컵케이크를 곁들였다.


커피에서 시작하여 커피 애호가들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고, 새로운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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