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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과 헝그리 잭의 관계

by 은수달


버거킹, 정확히 말해 와퍼 주니어 버거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건 호주 어학연수 시절이다. 외국이라곤 친척이 살던 중국을 방문한 것이 전부였는데, 열 시간 넘게 떨어진, 이름도 낯선 브리즈번에서 두 달 정도 지내게 되었다.

수업 마치면 시내를 돌아다녔는데, 그 당시 헝그리 잭(호주에선 버거킹을 이렇게 부른다)에서 가성비 좋은 와퍼주니어 버거를 사 먹었다.

질 좋은 고기와 싱싱한 야채의 식감이 제법 잘 어울렸고,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한동안 버거킹을 즐겨 찾곤 했다.

평소에 햄버거를 자주 먹진 않지만, 가끔 지나다 버거킹 간판을 보면 오래전 추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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