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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Nov 23. 2022

#22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 대구 힐링여행

김광석거리, 수성못, 앞산해넘이전망대



"온 김에 대구 한 번 둘러보고 갈까요?"


11월의 어느 날, 바쁜 일정을 잠시 미뤄두고 지인들과 함께 청도로 여행을 떠났다. 다음 날,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대구로 향했다. 예전에 여동생이 살아서 몇 번 놀러 간 적 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이다.





"팔공산 케이블카 타보고 싶어요."

"주말이라 사람 많지 않을까요?"

"일단 올라가 보고 정해요."


우린 그렇게 팔공산을 향해 달렸고, 주차장 입구부터 혼잡했다. 그래서 도로 건너편에 있는 주간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드디어 입구가 보였고, 매표소에서 티켓팅한 뒤 1시간 정도 기다려 겨우 탑승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 유명한 식당이 있어서 온 김에 점심 먹고 가려고 했으나...거기도 웨이팅 한 시간...ㅠ


"점심 먹기 진짜 힘드네요."

"배고파서 쓰러질 것 같아요."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본 순간,

잠시 허기를 잊을 수 있었다.





[정갈하면서도 푸짐한 곤드레밥 정식]



전망대에서 내려온 뒤 3시쯤 근처에서 점심 먹고 '김광석 다시그리기길'로 출발했다. 김광석 공용주차장이 만차라서 근처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에 주차했다.

(어딜 가나 주차 전쟁이네요 ㅠ)



"몇 년 전에 동호회에서 온 적 있는데 좋더라고요.

그 사이 많이 달라졌네요."

곳곳에 그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고, 중간에 먹거리도 있어서 쉬엄쉬엄 둘러보기 좋았다.



김광석 길은 故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이다. 2010년 '방천시장 문정성시 사업'의 하나로 방천시장 골목길에 11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김광석 길은 중구청과 11팀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350m 길이의 벽면을 따라 김광석 조형물과 포장마차에서 국수 말아주는 김광석,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김광석 등 골목의 벽마다 김광석의 모습과 그의 노래 가사들이 다양한 모습의 벽화로 그려졌다. 매년 가을에는 방천시장과 동성로 일대에서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故 김광석을 추억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광석 길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마침 캐리커쳐 그려주는 샵이 있어서 내친김에 친구한테 권유 ㅋㅋ 십 분 만에 뚝딱 완성되어 감탄!!




세 번째 목적지는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수성못'


하지만 지도를 검색해 보니 주차장이 따로 없더라고요. 한 바퀴 둘러보다 근처 복지센터에 주차했어요.


[야경이 더욱 아름답고 운치 있는 수성못]




마침 버스킹도 하고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구경하기!!


그 사이 카페랑 음식점도 많이 생겨서 새삼

세월의 변화를 실감했다.


외관도 내부도 화려한 베이커리 카페, 아트플렉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남다른 인테리어에 놀라고, 갤러리에서 전시 보면서 감동받고~


소파에 반쯤 기대어 맛난 커피 마시며 힐링했답니다.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야경볼만한 곳을 검색해 보니 이름도 생소한 '앞산해넘이전망대'


마침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서 운동 삼아 걸어갔다. 예전에 빨래터로 쓰이던 곳인데, 전망대로 탈바꿈했단다. 광장에 폭포도 있어서 여름에 와도 좋을 것 같은 느낌~!!


전망대에서 바라본 달&내려다 본 풍경


아침부터 돌아다녀서 피곤하긴 했지만, 대구 구석구석 둘러보니 왠지 집에 가기 싫더라고요 ㅋㅋ


전망대에서 달 보며 소원 빌고 내려왔답니다.






대구시티투어 예매사이트

https://www.daegucitytour.com/shop/item.php?it_id=1650438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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