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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Aug 21. 2022

#21 구름이 반한 나사리 해변과 서생 맛집


"11시쯤 도착 예정인데 웨이팅 좀 해줄래요?"


8월 15일. 연휴 마지막 날, 지인들과 나사리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픈 시간이 11시인데 10시 반부터 대기 타야 겨우 식사를 할 수 있는 맛집이라 일찍 도착한 일행한테 웨이팅을 부탁했고, 덕분에 11시경엔 미리 주문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양도 푸짐하고 맛있는 <해물왕칼국수, 해물 부추전, 육회비빔칼국수, 꼬막 김밥>



얼마 전에 봤지만 다시 봐도 반가운 부부와 개성 강하고 예의 바른 그들의 딸. 애삼 덕분에 커플 모임을 두 달에 한 번 꼴로 하는 것 같다.




12시쯤 되자 몰려오는 차들 때문에 혼잡했지만, 59번 민박에서 평상을 빌리자 주차 공간을 따로 알려주었다.


웨건에 짐을 가득 싣고 평상 구석에 세팅한 뒤 간식 타임~♡


태풍이 몰려오는지 바람이 차고 파도도 제법 높았다. 한여름에 추워서 덜덜...ㅋㅋ


파라솔 아래 파도 소리 들으며 책도 읽고 사람들 노는 모습도 구경했다. 지친 마음 업데이트 중:)




2시간 정도 놀다가 민박집에서 샤워하고 커피 마시러 고고~가까운 AOP 가려했으나 하필 만차...ㅠ


"카페가 여기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두 차 동시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으니 다른 곳으로 가죠."


결국 근처 카페를 검색해서 이동했고, 덕분에 지상낙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언덕 위에 자리 잡아 바닷가와 인근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 맛집. 햇살이 좋아서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서 근심 걱정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



나사리 근처에 자리 잡은 바비큐 맛집. 물가에 자리 잡은 그곳은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다.



자연을 벗 삼아 식도락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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