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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Jan 01. 2024

새해 아침엔 글쓰기를


새해가 밝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지만, 카톡방에 대화가 평소보다 많다는 점이 다르다. 읽고 그냥 넘어가려니 찝찝해서 이모티콘 하나로 대신한다.


휴일인데 출근하는 꿈을 꾸었다. 요즘 일에 대한 압박이 심한가 보다.




새해 아침엔 새로운 기분으로 글쓰기를 하기 위해 노트북을 꺼냈다. 그런데 배터리가 거의 없어서 충전기를 꽂아두고 서재로 향했다.


에세이를 석 달째 쓰고 있다. 개요 만드는 데만 한 달 정도 걸렸고,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지는 두 달째.


막막한 바다를 항해하는 기분으로 첫 문장을 썼지만, 쓰다 보니 겹겹이 쌓인 생각과 감정들이 펼쳐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인용하면서 새삼 그의 문장력과 재치에 감탄하게 된다.


'아직 난 갈 길이 멀구나. 거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스테디셀러 작가가 되고 말겠어.'


얼마 전, 이슬아 작가의 북콘서트를 보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아니, 오래전부터 꿈꾸던 일을 언젠가 이루고 말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올해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새로운 콘텐츠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다친 직원들이 빨리 회복하고, 더 이상 산재가 생기지 않길...


문토 챌린지; 북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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