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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수달 May 06. 2024

챌린지 덕후의 고백


'이번엔 독서습관 챌린지에 도전해 볼까?'


자기 계발이 일상인 독서덕후에겐 챌린지 역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한 챌린지는 독서, 글쓰기, 운동, 영어 등 다양했고, 현재 참가 중인 챌린지는 독서습관이랑 글쓰기다.


물론 혼자서도 잘할 수 있지만, 가끔 게을러지는 자신을 다잡는 데는 스터디나 챌린지만 한 게 없었다.



글태기가 오고 삶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때쯤 블로그 통해 100일 챌린지에 도전한 적 있다. 매일 글쓰기 습관도 키우고 포인트도 받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


코로나 시절, 다 같이 모여서 글쓰기가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온라인 글쓰기를 진행한 적이 있다. 매일 키워드를 제시하면 각자 게시판에 글을 써서 인증하는 방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며칠 전엔 독서모임에서 운영 중인 '독서&글쓰기 동아리'에 참여했다. 혼자 쓰는 것보단 역시 같이 쓸 때 자극도 되고 좋은 것 같다.


사회가 점점 파편화되면서 공통의 관심사나 주제가 줄어들고 있다. 모임이나 소개팅에서도 대화 거리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분들을 종종 보았다.



자기 계발이 필수인 시대가 왔다. 하지만 여전히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자기 계발 없이 현 상태라도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안 해도 된다. 타고난 재능이나 의지가 남다른 사람도 예외다. 김정운 작가는 중년이 방황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자기 계발 부재를 꼽고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다듬거나 공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의 의지를 믿는 대신 좋은 시스템이나 도구를 최대한 활용해 보자. 챌린지 도전은 곧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실천하게 되거나 적어도 절반 이상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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