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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달
잎과 꽃과 물방울
by
은수달
Mar 17. 2025
어쩜 그리
간격을 잘 맞추었니
미련 남은 물방울은
잎사귀에 매달려 있네.
해는 때맞춰 구름 사이로
사라진다 내일을 기약하며.
꽃은 지기 위해 피고
봄의 기운은
잠들었던 새순을 깨운다.
잎은 꽃으로
꽃은 열매로
열매는 새 생명이 되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리.
진해보타닉뮤지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1137번길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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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열매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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