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수달

너의 살들은

by 은수달


뼈와 근육에 붙어
피부의 일부가 된다.

때론 살들이
똘똘 뭉쳐
협주곡을 연주한다.

제발 꺼져버려
소리치고 주문 외워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존재조차 몰랐던
엉밑살이 붙타오르고
대퇴근이 실룩거린다.

살들아 군살들아
부디부디
근육으로 환생해
아름다운 라인으로
재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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