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북토크 후기] 모든 게 처음인 브랜드의 무기들

by 은수달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은 스토리텔러다."


-스티브 잡스


평일 저녁, 강의를 듣기 위해 강남역으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트레바리 강남아지트는 입구에 커다란 철문이 있었는데, '당기세요'라는 글자를 보지 못해 잠시 두리번거렸다. 마케터부터 예비 창업자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모였지만,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남달랐다.


'1부 초인 브랜드 무기 이야기'에서는 저자이자 강연을 맡은 초인 님이 브랜드의 정의와 가치, 그리고 브랜딩 사례까지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자영업자든 프리랜서든 브랜딩은 필수이며, 자신만의 가치를 담고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나의 브랜드는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이 브랜드를 필요로 할까?


막연하게 생각해 오던 질문들을 구체적으로, 뾰족하게 하다 보면 해답이 나온단다.


아무리 중요해도 지나치지 않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이번 강연에서도 강조하고 있었다.


'2부 무기토크'에서는 밀라노기사식당 대표님을 초대해서 같이 얘기를 나누어보았다. 변두리에서 일인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예약제로만 운영하며 책도 냈단다. 대표님의 경영철학이나 브랜드 스토리가 와닿았다.


Q. 개인 브랜드의 어려움이 무엇일까요?


1. 멘털 관리

2. 제품과 브랜드의 일관성 유지

3. 본인만의 기준 지키기

4. 결이 맞는 고객 모으기


세상에는 수많은 소규모 브랜드가 있지만, 하루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생겼다 사라진다고 했다.


Q. 본업과 출간, 강의의 시너지 효과가 있나요?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기록한 것들을 모아 출간하게 되고, 그걸 통해 강의도 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인지도를 넓히고 시야를 확장할 수 있었죠.


Q. 브랜드를 연결 또는 확장할 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내가 먼저 상대한테 줄 것이 있어야 합니다. 콜라보를 통해 주고받아야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요.


결국, 브랜딩은 나의 관심사와 정체성을 다양한 방식을 통해 드러내고, 나와 결이 맞는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이 아닐까.



http://aladin.kr/p/YRxHU


트레바리 - 읽고, 쓰고, 대화하고, 친해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북리뷰] 파도가 닿는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