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 나의 어린 시절 - ⑦ 엄마! 슬퍼하지마!
아빠는 아빠로선 참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남편으로선 참 좋지 않은 사람이다.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보니, 불우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어야 한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 다른 사람을 돕는 모습에 엄마와 늘 싸움으로 이어졌다.
엄마는 넉넉히 않은 형편에 늘~ 집에서 할 수 있는 온갖 부업을 하셨다.
그런데 아빠는 엄마 속도 모르고
늘~ 매일 만나는 가족보다 타인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런 엄마는 늘~ 남편에게 서운하고,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었던터라
엄마는 우리 몰래 눈물을 훔치곤 했다.
엄마가 몰래 우는 모습을 바라봐야만 했던 나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어린 나이 시집와서 세명이나 되는 자식을 잘 키우려 노력하지만,
엄마의 아픔, 슬픔,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남편에게 얼마나 서운하고 화가났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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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빠는 술버릇이 나뻤다.
어릴 때 아빠가 술마시는 날은 집이 비상이다.
아빠가 안들어오실까봐..
술로 항상 엄마를 슬프게 하셨다.
집에 오다가 사고를 당하기도하고, 집에 들어 온다고해도
새벽까지 토하고 그걸 엄마가 다 치우는…
끔찍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그런 엄마는 늘 묵묵히 가족을 위해 수습하지만,
늘 뒤돌아 눈물을 흘리셨다.
아직 어리지만, 나는 생각했다.
“엄마, 슬퍼하지마! 내가 빨리 자라서 돈을 벌어 도움이 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