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란 어떤 것일까?
재미란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 재미 있어서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를 말한다.
또한, 재미란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충분한 돈을 지불하고도 사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말한다.
사실 이 두가지 포인트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남들에게 무언가를 추천을 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 살면서도 그렇다. 내가 어떤 예능과 드라마를 본다고 해서 모든 예능과 드라마를 가족과 친구에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내가 어떤 물건을 쓰고 있다고 해서 그걸 "신세계 잇템"이라고 부르며 남들에게 추천하게 되지는 않는다. 보통은 생각속에 떠올려지지 않고, 누가 물어봤을때나 "아, 그거 재밌어." "아, 그거 쓸만해" 라고 대답하지 먼저 자발적으로 홍보를 하게 되지 않는다. 정말 먼저 홍보를 한다면, 어쩌면 그건 블로거나 인스타그래머 같은 인플루언서일지도 모른다. 추후에 상업적인 댓가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상황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간혹 정말 입에 침이 마르지 않도록 열심히 항변하게 되는 재미있는 컨텐츠가 있다. 영화가 그렇게 된다면, 그 영화는 바로 대박이 된다. 서비스도 재미있어서 남들에게 추천할 정도가 된다면, 대박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번째, 충분한 유료화 동인이 있다라는 점이다. 재미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넷플릭스에 돈을 내지만, 영화 한편 한편에 돈을 내는 것이라면 약간 주저함이 있게 된다. 이게 내가 돈을 낼만큼 정말 충분히 재밌나? 몇번을 의심하게 된다. IPTV에서 텔레비전 방영분을 다시보기 한다고 하더라도 현재는 유료고 7일 이후에 무료료 전환된다면 7일 정도 기다리는게 보통 사람의 심리다. 유료 웹소설이나 만화의 경우도 그렇다. 유료가 되기 전에 홀드백 기간을 참겠다 하는게 일반인들의 심리이고, 그 홀드백 기간 보다 이르게 과금을 자극하고자 하는게 컨텐츠 공급자의 치열한 노력이다. 그래서 늘 은밀한 장면 바로 앞에는 과금 절차가 붙어있다. :-)
그런데, 잘 보면.. IT 역사상 가장 성공한 서비스는 다 재미를 노린 것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각종 게임.. 다 재미있지 않으면 하지 않았을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