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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Modern Black : 015]
영원한 미움도
온전한 믿음도
결국은 다 물거품처럼
사그라지겠지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된 거야
너의 언어는 붉어졌고
나의 언어는 푸르렀다.
그뿐이야.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겠어?
이제 되뇌이지 않아.
너의 삶은 찬란해야 하고
나의 삶은 풍요로워지고 있으니까.
그 시절 신실한 벗이었던 너에게
미소를 담아,
Y로부터
ⓒ 미양(美量)
美量 ‘아름다움을 헤아리다’라는 이름의 뜻대로 자신과 타인, 사회의 아픔의 조각들을 돌아보고 이해하고 고민해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