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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연 May 09. 2021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카트린 지타

희망을 찾는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다.

인간은 예로부터 여행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시험했다.

험한 산을 오르고, 깊은 바다를 탐험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가능성을 넓혀 주었다.

여행을 하면서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자신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크고 작은 잠재력이 모습을 드러낸다.

비록 이런 능력들이 여행을 할 때만 발현되는 것이라 해도 

그때 느낀 성취감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세상사를 희망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 카트린 지타,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p.47 -  




희망과 여행은 한 패(霸 ; 으뜸)인가?


희망은 찾는 이는 여행을 한다. 

여행은 희망을 찾는 이에게 반드시 무언가를 준다.

비록 그것이 찾고 있던 희망이 아닐지라도 

비록 그것이 다른 종류의 새 희망, 

그 연초록의 보잘것없는 

땅이란 거대한 지붕을 이고 일어나는 첫 싹일 지라도. 


여행은 진(眞, True you) 자신을 발견하게 해 준다.

그래서 여행은 진(進, Way to go) 자아로의 이정표가 된다.


여행은 

방황하는 나그네에게 방향을 일러 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행과 희망은 

서로 좋은 짝을 이루는 

함께 으뜸이 되는 진짜 한 패(霸)다. 



여행이 선택한 당신


오늘 희망을 찾는 이에게 

오늘 방황을 일삼는 우리에게 

여행은 말한다. 


그대, 나에게 오라. 

그대, 홀로 고독으로 오라. 

그리고 찾으라.

그리고 구하라.

그대의 길을

그대를 만을 위해 숨겨둔 길을.




나는 가끔 생각한다. 

내가 여행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여행이 나를 선택한 것이라고.


방황하던 나를 끝내 그 길로 이끌어내

방향을 손에 쥐어주며 등을 토닥이던 

여행이 생각난다. 


그렇게 여행은 

나의 참 스승이자 

가장 행복한 동행이 되었다.


나의 여행


여행,

그것에 환희가 있고

거기에 희망이 있다.   

마침내 자유가 있다. 


여행의 끝, 

다시 나로 돌아온

그러나 이전과 같을 수 없는 내가

같은 공간을 다르게 살고 있는

같은 시간을 더 의미 있게 건져내고 있다. 


그래서 나의 여행은 

진짜 나를 살게 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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