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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연 Oct 22. 2021

秋雨

#가을비

처마 끝 잔풀에 들이치는 찬 빗방울

비 피해 선 나나 너나 젖기는 마찬가지

비를 이고 선 우리

마주 보고 선 우리

차가운데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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