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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찌네형 May 24. 2022

[잡담]일본비자신청 및 준비가 이렇게 복잡하다

일본에서의 3일격리 해제이후

대사관에 전화하고 물어보고....어쩌고 저쩌고한 나의 하루를 온전히 글로 작성해 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이로인한 시간소비를 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목적이다. 바로 시작하자.

우선, 아쉽게도 아직 일본의 경우 개인여행은 안된다. 업무차(혹은 친지방문등 특수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일본의 여러지역이 있겠지만, 우선 도쿄를 기준으로 진행해 보겠다.


1. 방문 한달전부터 준비하자.

2. 항공권 및 호텔도 한달전에 확보해두자. 특히 항공편이 적으니, 일정이 확정되면, 제일먼저 항공편부터 정하자.


[항공권 예약&구매]

비자를 신청하려면, 상기 내용이 있어야 한다. 내가 방문하는 도쿄행 항공권의 경우, 국내항공사는 22년 5월말 현재, 인천-나리타만 하루에 한편운행한다.  대한항공은 08:45~, 아시아나는 10:00~  딱 두편이다(물론, 귀국편도 대한항공은 11:05~, 아시아나는 13:20~ 한편씩 운항한다) 해서, 미리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참고로 김포-하네다는 현재 운행하지 않는다. 항공권은 얼리버드(업그레이드 안됨)가 53만원정도, 일반(업그레이드 가능)으로 하면, 69만원정도로 비싸다.


[호텔 예약&구매]

상기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비자 신청시에 필요하다. 요즘 도쿄의 호텔들에 빈방이 많은지, 가격은 무척 저렴하다. 역앞 호텔도 조식포함 만엔이하가 즐비하다. 한참 다닐때와 비교하면, 3~4000엔은 싸진듯 하다. 여기에 환율영향도 있으니, 참 저렴하게 느껴진다.


[비자신청]

현 시점에서는 What's new에 4월7일 게재된 이하의 내용을 보면 된다.

https://www.kr.emb-japan.go.jp/what/news_20220225_immigration.html

【4. 사증 신청의 필요서류(단기체류)】를 보면, 1번부터 8번까지 나열되어 있는데, 1번 사증신청서와 2번 여권, 7번 접수필증과 8번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또는 주민등록증 양면 사본 1통, 총4가지만 준비하면 된다.  


이 중, 다른건 나와있는대로 기입하거나 준비하면 되는데, 문제는 7번 접수필증이다. 조금 위에 보면, 【3. 사증 신청에 필요한 절차'受付済証(접수필증)'의 취득】이다. 이를 위해서는, 입국자건강시스템(ERFS)을 사전신청해야 하는데, 이건 일본쪽에서 해줘야 한다.


해당란에 Link가 있는데, 접속해보면 [外国人の新規入国制限の見直しについて]라고, [외국인 신규입국제한의 재검토에 대해서]라고 되어 있다.

간단히 내용을 소개하면, 해당 조치(27)에 대해 [日本国内に所在する受入責任者が、入国者健康確認システム(ERFS)における所定の申請を完了した場合、「特段の事情」があるものとして、新規入国を原則として認めることとなります(観光目的は認められません。)]  해석하면, 일본국내에 있는 입국책임자가, 입국자건강확인 시스템(ERFS)에 있어 소정의 신청을 완료한 경우, [특단의 사정]이 있는 것으로 간주해, 신규입국을 원칙으로서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관광목적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즉, 나를 초청하는 사람(회사 관계장 등등)쪽에서 ERFS를 신청해야 하는 것이다.


그 밑에 입국책임자가 신청해야 하는 Link가 나온다. 그 입국책임자에게는 여권정보와 일본내에서의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를 줘야 한다.  이것을 하는 목적은 결국 입국책임자가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라는 의도이다.


순서는 대충 이렇다. (*입국책임자가 해야하는 부분이다)

(1) ERFS에 ID를 신청한다. 그러면, 신청한 이메일로 패스워드와 증명서파일이 오니, 컴퓨터에 인스톨 하면 된다.

(2) ERFS에 로그인해, 정보등록을 하고, 사전신청을 한다. 이때, 입국자의 여권정보와 입국후의 대기 및 숙박시설의 정보가 필요하다. 즉, 입국자가 들어와서 어디 있는지를 명확하게 해야한다.

(3) 이렇게 하면, 사전신청은 끝나고, 등록이 끝난 입국자의 접수필증을 다운로드해, 입국자에게 주면된다. 입국자는 항시 휴대하고, 제시를 요청받으면 보여주면 된다.

(4) 이후, 입국자가 매일 건강확인보고 등등을 소홀히하면, 입국자건강확인 센터에서 이메일이 도착한다고 하니, 일본에 입국해서 하라고 하는건, 잘 지켜주면 된다.


상기의 준비서류들이 정리되면, 비자를 신청한다. 원래 비자신청은 각지역의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진행하지만, 지금은 코로나시국이라 방문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하의 장소에서 대행하고 있다. 대행여행사가 서울에 한정되어 있어(군포1곳 포함), 지방분들은 우편을 통한 접수등도 고려해야 할 듯 하다. 그렇게 되면, 추가 1주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

https://www.kr.emb-japan.go.jp/what/news_20201026_immigration.html 

(*첨부파일에 해당 대리여행사 파일을 첨부함)


[My SOS 어플설치] *https://www.hco.mhlw.go.jp/fasttrack/ 

이건 비자하고 상관없는건데, 핸드폰에 설치해야 공항에서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입국전에 하면 된다. 내용이 너무많아 별도로 찾아보시라 하겠지만, 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1.MySOS(입국자건강장소확인 어플리케이션)을 인스톨한다.

2.가능한 한, 검사증명등의 정보를 입국전에 MySOS에 입력하여, 사전에서 심사를 끝내야한다.

3. Visit Japan Web서비스(입국시의 검역, 입국심사, 세관심사의 입국절차등을 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이용할 것.


4가지를 처리해야 하는데, 그중에는 백신접종증명서(영문)이 필요하고, 출국72시간전에 PCR검사가 필요하다. 참고로 백신접종증명서는 인터넷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https://nip.kdca.go.kr/irgd/civil.do)


[기타 Tip]

1. 양국에서 PCR검사는 필요하다. 혹시 출장계획이 3일이하로 짧다면, 일본에 입국한 당일 PCR검사를 받으면 맘이 편하다. 편하게는 나리타공항이 있지만, 금액이 사악하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도쿄시내에서 싸면 10만원대 초반, 비싸면 증명서 발급까지 30만원정도 한다고 한다. PCR검사를 하면, 대부분은 결과가 다음날 나온다. 빠르게 하려면 돈을 더 주면 된다. 그리고, 예약을 꼭 하도록 하자. (*TMT medical Clinic이라고 몇군데 지점이 있는데, 가격은 16,000엔이고, 우리회사에서는 자주 애용한다고 해서, 나도 이용할 계획이다. 참고로 광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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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대충 소요되는 일정은 이러하다.

(1) 비자신청 - 1주일(영업길 기준 5일이다. 문제없이 흘러갔을때 기준이다)

(2) ERFS - 1주일(*잘만 흘러가면 오래걸리지는 않는다. 다만, 회사의 경우, 누구를 입국책임자로 할꺼니, 영업부에서 하니 총무에서 하니..등등. 왔다갔다 부탁하고 어쩌고 이래저래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3) 기타준비 - 1주일(항공권, 호텔, 비자신청서 작성등등)

(4) 여유시간 - 2주일(준비기 미비할 경우 대비 및 우편으로 대행할 경우 등등)


참고로, 5월17일부터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던 3일격리가 해제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반가운 조치이다. 이 때문이라도 일본에 업부나 사업차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지난주 나리타를 통해 다녀온 지인(한국인)의 말을 빌리면, 나리타공항에서 3시간 대기했다고 한다. 타액검사를 비롯 여러가지 조치들로 인해 걸리는 시간이다. 다만, 격리해제가 되었기 때문에 조금 간소회 되지 않았을까 한다. 아무튼,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이 좀 있는데, 저녁때보다는 오전타임이 덜 밀린다고, 나리타공항 인포메이션센터가 조언한다.


https://www.mofa.go.jp/mofaj/press/release/press4_009365.html


그리고, 6월에는 일부 관광객들도 일본에 입국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반갑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사람이 더 몰릴텐데, 공항에서의 정체시간이 두렵기도 하다. 공항에서의 검역조치가 간소화되길 희망한다.


때문에, 일본에 입국하는 당일에는 상기 입국검사+도쿄로의 이동등을 고려하면, 고스란히 하루를 반납해야 한다. 일본에서의 일정을 짜는데,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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