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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은하 Jan 02. 2023

정신과약 단약 증상과 부작용 정확히 알기

부작용 없이 정신과약 줄이는 방법

정신과약 단약 증상과 부작용 정확히 알기

(부작용 없이 약 줄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린다장입니다.

오늘은 정신과약 부작용 중에서도 '단약'시 나타나는 증상과 단약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의사에게 처방받는 약들 중 아마 의사와 상의 없이 자기 맘대로 약을 끊거나, 몇 알씩 더 먹는 등 오용과 남용이 심한 약은 아마 '정신과 약'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약을 결심한 이유들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하루종일 멍하고 졸려서', '약을 먹어도 그닥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요즘은 기분도 괜찮고, 더 이상 약안 먹어도 될 것 같아서...' 등 의사와 상의 없이 스스로 판단해서 많은 분들이 처방 받은 약을 갑자기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신과 약은 갑자기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크리티컬한 부작용이 상당히 많고, 극심한 우울, 짜증, 불안, 자살충동에 이르기까지 위험한 금단 증상들이 많은 '단약 부작용'이 큰 약물 중 하나입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SSRI, SNRI)를 복용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금단 현상을 경험한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정신과 약물의 금단 현상은 복용 시 부작용 못지 않은 큰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단약을 시도하시거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약을 줄여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고, 무작정 약 복용을 중단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갑작스런 단약 후, 불면, 자살 충동, 극심한 불안을 겪으면서도 정작 이게 약을 갑자기 먹지 않아 생긴 금단 증상인지 혹은 정신건강 문제가 재발한 건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내가 다시 왜 이러지?'라고 혼란을 겪는 분들을 참 많이 보아왔거든요. 따라서 오늘은 정신과 약, 항우울증 약 단약 시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 지 알아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현명하게 약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신과약을 갑자기 단약하면 일어나는 일들

갑자기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끔찍한 기분이 들고, 몸이 안 좋아지는 것을 많은 이들이 경험하게 됩니다. 단약을 할 때 절대로 하면 안되는 것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약을 끊어 버리는 것 입니다. 정신과 약을 갑자기 멈추게 되면 대표적으로 이 세 가지 위험이 높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래의 정신건강 문제가 재발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많이 높아진다. (대표적으로 불면, 우울, 불안)

금단 현상, 금단 증상을 더 많이, 심하게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정신 건강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 다양한 부작용들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 신체 통증 등)

물론 금단 증상 역시 사람마다, 현재 삶의 상황들, 약 종류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또 같은 약이라도 어떤 사람은 단약 부작용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극심한 자살 충동에 시달리기도 하죠. 누가,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만약 단약을 결심했다면, 일정 기간 계획을 충분히 잡고, 약을 아주 천천히 천천히 줄이는 것이 항상 권장됩니다. 원하는 복용량으로 천천히 내려가면 몸과 마음이 그것 없이 적응할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정신과 약물 중단의 대표적인 부작용

항우울제 금단 증상은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따라 다릅니다. 증상은 대부분 항우울제를 중단한 후 3일 이내에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약을 중단할 때 느끼는 감정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중증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몇 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안감 증폭

우울증 심화, 잦은 기분 변화

짜증, 신경질, 초조함, 안절부절

자살 충동

불면증

현기증

전기 충격의 느낌 (뇌가 찌릿)

피로감

독감 유사 증상

두통

근육 경련

메스꺼움

악몽

떨림

구토

정신과약 단약을 결심했을 때,

금단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우리가 해야할 일 3가지

고루한 말일 수 있지만, 절대 의사와 상의 없이 혼자 결정해 단약을 결정하지 마세요. 반드시 의사와 단약 문제에 대해 상담하십시요. 정신과 약과 관련해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갑작스런 단약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 끔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여러분이 이전보다 더 편안한 상태가 되고, 정신건강의 회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정신과 약 문제를 꺼낼 때 의사의 눈치를 보거나 미안한 감정이 들거나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건 솔직한 것입니다. 이 약을 왜 끊고 싶은지, 난 어떤 상태가 되길 원하는 지에 대해 고민을 이야기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에 대해 함께 의논해야 합니다. 좋은 의사라면 여러분이 현재 그 약으로 인해 겪고 있는 불편함에 대해 귀 기울일 것이고, 복용량을 조정하거나 약을 바꾸거나, 경험하고 있는 금단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약물을 추가로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 또 궁극적으로 약을 줄여나가고 아예 단약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드맵을 세워줄 것입니다.

주치의에게 약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궁극적으로 약을 끊는 하나의 과정으로서, 단약 시 금단 증상이 더 적을 수 있는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해 의사에게 문의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감기(*물질의 양(성분)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짧은 약을 복용하는 경우 반감기가 더 긴 다른 약으로 전환하면 금단 증상을 줄일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용량을 더 천천히 줄이십시오. 금단 증상이 나타나면 정말 낙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때로는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천천히 복용량을 줄여나가거나 더 낮은 용량으로 내려가기 전에 더 오랫동안 동일한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정신과 약을 줄일 수 있는 4가지 꿀팁

#정신과약 끊기

#신경안정제 끊는 법

1. 시간 확보하기 : 충분히 오랜 시간을 잡고 약을 줄여나가기

필요한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부분적으로는 약물 복용 기간, 복용 용량 및 '반감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때때로 몇 주에 걸쳐 줄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몸이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몇 달에 걸쳐 단약 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수년 동안 약을 복용해 온 일부 사람들의 경우 몇 년에 걸쳐 매우 천천히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약은 매우 천천히 가는 것이 더 안전할 뿐만 아니라 약을 끊는 것이 불안할 때 안심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약을 조절하고 더 낮은 복용량에서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한 번에 한 가지 약만 끊기

어떤 약을 먼저 줄여야 하는지는 처방 대상과 복용 기간에 따라 다른데요, 약물은 종종 다른 약물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므로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한 약물을 중단하는 경우, 의사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다시 조정하기 위해 다른 약물의 복용량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3. 삶의 상황을 예측해보고, 금단 시기 정하기

삶의 상황이나 현재 스트레스는 내가 얼마나 심한 금단 증상을 겪고 반응하게 될 지 큰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뭔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단약을 하게 되면 더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다이어트에도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포도당 섭취가 많이 필요한 시기, 예를들면 밤새 논문을 써야하거나 시험 기간, 아주 스케쥴이 빡빡한 바쁜 시기에 다이어트를 한다면 해야할 일도, 다이어트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스트레스만 아주 많이 받구요.

4.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기

약을 끊을 계획임을 친구나 가족에게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당신이 겪고 있는 일과 당신이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어떻게 지원받기를 원하는지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약 복용을 중단하려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나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내가 약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효과와 부작용은 어떠한 지 솔직하고 자세하게 나눠주는 게 그들이 나를 이해하고 돕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멘탈헬스코리아 장은하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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