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청소부

문 너머의 공기 #3

by 에버그린라이프
KakaoTalk_20250723_214029579_10.jpg 노년층의 유품정리 현장에는 유독 화분이 많다.

오랜만에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공중파 PD님이신데 2년정도 전에 고독사 관련 포럼에서 뵈었던 인연이 있다.

고독사 관련 방송을 준비하고 계신데 최근의 동향이나 현장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을 알고 싶으셔서 연락을 주셨다.


최근의 연락은 자살로 인한 사망현장이 두드러지게 늘어났다.

자살이 고독사에 범주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방식차이가 있어 나중에 다시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 어쨌든 자살로 인한 사망현장이 늘어난 사실에 대해 PD님과 말씀을 나누었다.


예전에는 가족이 자살을 할 경우, 주변에 알려지기를 꺼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어 그냥 쉬쉬하며 가족끼리 처리하거나 긴급하고 조용하게 처리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의 영향으로(특수청소비 80만원을 지원한다) 연락이 늘어난 경향도 있는 것 같다.

바꿔말하면 예전에는 특수청소비 80만원을 지원받지 않아도 조용하게 사망을 맞이하는게 유가족들의 입장이었다면 최근에는 특수청소비 80만원을 반드시 지원받고자 하는 유가족들의 인식이 바뀌었다고도 보여진다.


물론 자살이라는 사망현장에서의 확증이 나는 과정 또한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는 순간도 있다.

또 추가하자면 차량에서의 자살, 예전보다 확연히 늘어난 차량에서의 자살 또한 수치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과 최근의 동향을 PD님과 만나뵙고 말씀을 나누기로 했다.

방송에 나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경험과 지식이 사회문제를 재조명하는 곳에 쓰일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글을 쓰는게 아직 어색해서 어떻게 어떤 글을 계속 써야할지도 갈피가 잡히지 않지만,

본 '특수청소부'에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뉴스나 신문에서 알기 어려운 내용들을 담아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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