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지깊은엄마 Mar 17. 2016

전통놀이 사방치기

아이가 더 좋아하는 엄마표 신체놀이

명절에는 가족들과 전통놀이를 해보면 좋은데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전통놀이에는

사방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이 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사방치기를 해보았어요.








#01 활동목표


- 전통놀이에 관심을 가진다.

- 사방치기 놀이에 즐겁게 참여한다.

- 협응력과 균형감을 기른다.




#02 활동자료


활동자료


- 색깔 테이프

(저는 전기 테이프를 사용했어요~ 문구점에서 이게 제일 저렴하더라고요~

색깔이 선명하면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투명한 스카치테이프는 잘 보이지 않으니깐 당연히 패스~

종이테이프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03 활동방법 및 유의점


대명절 설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전통놀이를 해주고 싶었어요~

전통놀이에는 사방치기, 투호놀이, 비석 치기 , 윷놀이 등등 많이 있지만

햇살이가 하기에 어렵지 않은 비석 치기를 해보았어요.



전통 사방 치기 모양은 가운데가 X모양으로 되어 있어요.

유치원 지도서를 찾아보니 그림이 나오네요~

바로 저 모양이 전통 사방치기죠~



X모양 부분이 햇살이한테 아직 어려울 것 같아서

사다리 모양으로 해보았어요~



아이가 뛸 때 쿠션이 있으면 발바닥이 아프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거실 바닥이 아닌 놀이매트 위에 사방치기 모양을 만들어서 놀이했어요~


집에 있던 전기테이프를 이용해서 모양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간격을 같게 하기 위해

옆에 있던 동화책을 활용했습니다~~


보통 사방치기 말은 작은 돌멩이나 팥주머니를 활용하는데...


집에 있던 원목 장난감을 활용했어요~


크기 순서대로 탑 쌓는~~~

동생 때문에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더니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되네요~


무게감도 느껴지고 아이가 놀이하기에 안성맞춤이었어요~


사방치기 놀이는 이웃님들도 어렸을 때 많이 해보셨을 거예요~

저도 어려서 동네 골목에서 사방치기 놀이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놀이를 시작하기 전,

사방치기 판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어떤 놀이일지 이야기 나누세요~


아이와 놀이할 때 상호작용 어렵다는 분들이 계셔서

상호작용을 예를 들면,

- 무엇이 보이니?

- 어떻게 하는 놀이일까?

-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

- 숫자 4, 5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한 발 뛰기를 해볼 수 있겠니?

- 모둠발 뛰기를 해볼 수 있겠니? (두발로 뛰어볼 수 있겠니?)


놀이 시작 전에는 항상 탐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햇살이는 어린이집에서 오자마자

사방치기 판을 보더니

햇살 : "이거 한 발, 한 발, 한 발, 두 발... 이런 식으로 하는 거지?"

엄마 : "어떻게 알았어? 어린이집에서 해봤어?"

햇살 : "소풍 가서 해봤어."


앗, 햇살이가 안 해봤을 줄 알고

야심 차게 설맞이 전통놀이를 사방치기로 준비했는데...

해봤다네요 ^^;;


숫자 1에 말을 던져 놓고

한 발 또는 두발로 뛰어갔다 오는 놀이입니다.



되돌아와서 숫자 2에 한 발로 서서

숫자 1에 있는 말을 잡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한 발로 뛸 때 몸의 균형을 잘 잡지 못해 몸이 흔들려 반대편 발이 땅에 닿기도 하고

선을 밟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반칙이 난무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 이러기 보다는

그냥 재미있게 전통놀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요~


두 발에서 한 발로 바뀔 때

또는 한 발에서 두 발로 바뀔 때

몸이 흔들려서 반대편 발이 땅에 잘 닿더라고요~



숫자 7번과 8번에서 몸을 돌리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오히려 이걸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두 발 뛰기를 못해서

숫자 순서대로 걸어 다녔는데~


몇 번 하더니 두 발 뛰기가 가능해졌어요~


할수록 균형도 잘 잡고요~



숫자가 커질수록

숫자에 말을 던져 숫자 안에 넣는 것은 어려워요~

그래서 숫자에 말을 손으로 넣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선도 많이 밟고

반대편 발이 땅에 많이 닿기도 하고 그랬는데

6번 7번 8번 큰 숫자로 갈수록

자꾸 할수록 능숙해져서

선도 잘 안 밟고

균형감 있게 잘 하더라고요~


연령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해주세요~



3~5세 친구들은 한발 뛰기와 모둠발 뛰기를 해보는 것,

전통놀이를 재미있게 해보는 것에 초점을 두고


6~7세 언니 오빠들은 숫자에 말을 던지기,

선을 밟거나 넘어지지 않기,

뒤 돌아올 때 말을 가지고 오기 등의 규칙을 지키면서

게임 형태로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거예요.


말을 던졌는데 숫자 밖으로 나가거나 선을 밟으면

상대방(엄마나 아빠) 차례~


언니 오빠가 될수록 신체놀이나 조작 놀이를 할 때 게임을 좋아하거든요~




날씨도 춥고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차원에서 저는 집에서 활동해보았어요~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들과

층간소음이 염려되는 분들은 꼭 야외에서 활동해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같은 소리 찾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