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과 풍선 한 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
- 고깔 모자를 이용하여 풍선을 받을 수 있다.
- 엄마와 풍선을 주고 받으며 즐겁게 놀이한다.
- 민첩성을 기른다.
종이 한 장과 풍선 한 개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를 소개할게요.
햇살이에게 종이와 풍선을 보여주고
무엇이 있는지
그것들을 이용해서 어떤 놀이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지...
이야기 나누어 봤어요.
이런 활동자료에 대한 탐색은
모든 놀이에 필요해요.
이런 탐색을 통해 활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엄마가 준비한 놀이를 수동적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능동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요.
햇살이는 고깔모자를 자신이 만들겠다며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엄마는 종이를 말아서 고깔모자의 형태를 잡아주기만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놀이를 시작해볼까요?ㅎㅎㅎ
처음에는 풍선을 자꾸 놓쳤어요.
고깔 모자 속으로 풍선이 들어올랑말랑 하다가
뒤로 옆으로~~~ 많이 넘어지기도 했어요.
그래도 재미있다고 연신 깔깔 대면서 놀았어요.
어느 순간
풍선을 던질 때마다
고깔 모자 안에서 풍선이 쏙~ 쏙~ 쏙~
햇살이가 나름 요령이 생겼는지 풍선을 아주 잘 받더라고요.
아이가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여서
흔들리지 않은 사진 건질려고
카메라 셔터를 엄청 눌러댔어요.
사진을 컴퓨터에 옮겨놓고 보는데
정말인지 사진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의 표정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보였어요.
종이 한 장이랑 풍선 한 개로 아이가 이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한참을 즐겁게 놀고 나서
잠깐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그런데 아이가 재미있는 놀이가 생각났다며
스카치테이프를 또 들고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고깔모자를 거실 벽면에 붙이면서
여기에 공 넣는 놀이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하네요.
텔레비전 뒷쪽 벽면이 대리석이라
고깔모자가 붙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햇살이 의자를 이용하면 어떨지 엄마가 제안했습니다.
의자에 고깔모자를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서 고정시키는 것은
이번에도 햇살이가 해주었어요.
놀이는 공부(또는 일)와 달리 타인이 시키지 않아도
능동적으로 참여하죠. 재미있으니깐^^
그래 이게 진정한 놀이지!!!
의자에 고깔 모자를 고정시키고
공을 던져서 넣는 놀이도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에 공이 많이 남아서
한번에 다 부어버리기~~~
마지막으로 공 정리도 재미있게~
+
브런치 매거진 [엄마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를 통해 연재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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