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와 신문지를 활용한 엄마표 신체놀이
- 거미와 거미줄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 거미줄의 특성을 안다.
- 테이프로 만든 거미줄에 신문지공을 던져 붙일 수 있다.
- 스카치테이프 (너비가 넓고 접착력이 좋은 것을 사용해야 놀이하기 좋아요.)
- 신문지
테이프와 신문지만 있으면 실내에서 신체 놀이를 할 수 있어요.
교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보다
이렇게 집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놀이가 참 좋더라고요.
이번 활동은 테이프로 만든 거미줄에
신문지 공을 던져서 붙이는 신체놀이입니다.
할로윈데이 전에
거미랑 박쥐 주제로 놀이 몇 개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놀이하게 되었어요.
화장실과 작은방 사이의 공간이에요.
이 공간을 활동장소로 정한 이유는
놀이 중간에 스카치테이프가 벽지에서 떨어질 수 있고
놀이 후에 깨끗하게 떨어질 수 있도록
스카치테이프를 몰딩과 몰딩 사이에 붙이기 위함이에요~~~~
그리고 이사 올 때 도배를 새로 했는데
벽지가 뜯기면 제 마음도 뜯길 것 같았어요.^^;;;
우선 테이프로 뼈대를 만들어줘야 해야 해요.
왼쪽 몰딩과 오른쪽 몰딩에
테이프를 튼튼하게 붙여줍니다.
테이프를 붙일 때 주의사항은
테이프의 끈끈한 면이
아이가 신문지공을 던지는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에요.
처음에는 거미줄 모양으로 이쁘게 만들고 싶었으나
아기는 울고 첫째 데리러 갈 시간은 다가오고...
튼튼하기만 해다오~~~ 이러면서
테이프를 막 붙였어요~~~
예쁜 모양 만들기보다는 튼튼하게 붙이기!!!
그리고 테이프를 최대한 많이 붙여주세요~
그래야 아이가 신문지공을 던졌을 때 붙기 쉬워요~
***
햇살이가 어린이집에서 오자마자
거미줄을 바로 발견했어요~
만져보고 "으악~~~ 끈적끈적 거리잖아~~~ㅎㅎㅎ"
"이걸로 무슨 놀이하는 거야?"
호기심도 폭발하고~
자연스럽게 테이프로 만든 거미줄 탐색에 들어갑니다.
집에 오자마자 놀이가 바로 시작이 되어서 거미줄 탐색 사진은 없어요.
활동을 하기 전에
꼭 거미줄 탐색을 하고 활동을 시작해주세요.
거미줄이 완성되었으면 신문지공을 만들 차례예요.
신문지를 작게 찢어줍니다.
처음부터 큼지막한 신문지를 아이에게 주고 "찢어~~"가 아니고
엄마가 어느 정도 작은 크기로 찢어주고
아이는 살짝 거두는 정도~~~ 입니다.
아이들은 신문지를 찢고 구기는 것 자체도 좋아해요.
또한 활동을 함께 준비하면서
놀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게 된답니다.
△ 작게 자른 신문지를 후~ 하고 불어서 날려보기
△ 신문지 비비면서 소리 내어보기
△ 신문지 찢기
△ 신문지를 길게~ 길게~ 찢기
△ 신문지를 꾹꾹~ 눌러서 공처럼 만들기
이런 것들 모두 충분히 놀이가 될 수 있어요.
오늘의 놀이는 신문지공으로 거미줄에 던지는 거라서
신문지 놀이는 생략할게요.
신문지를 꾹~ 꾹~ 눌러서 공처럼 만들어요.
완성된 신문지공입니다.
처음에 만든 신문지공은 크기가 좀 컸어요...
거미줄에 신문지공을 던져요.
준비하시고~
신문지공을 던져주세요~~~
오잉??
근데 신문지공이 테이프에 생각보다 잘 안 붙어요~~
거리를 아주 가깝게 한 상태에서 던져보았어요.
그래도 잘 붙질 않아요.
아이가 좀 힘들어하더라고요.
위 사진에 붙은 신문지공들은
하도 안 붙으니깐
아이가 신문지공을 직접 테이프에 붙여놓은 거예요.
아이가 신문지공을 던져서 붙은 게 아닙니다... ㅡㅡ;;;
☆ 신문지공이 테이프에 잘 붙지 않아서 보완이 필요했어요.
① 거미줄을 아래쪽으로 더 붙여서 아이 손에 쉽게 닿을 수 있게 했어요.
(더 아래까지 거미줄을 만들어주고는 싶지만 화장실을 가려면 지나갈 수 있는 약간의 공간이 필요했어요.)
② 신문지를 더 작게 찢은 후 무게를 더욱 가볍게 해서 신문지공을 만들었어요.
③ 테이프로 만든 거미줄 바로 앞에서 신문지공을 던져보게 했어요.
그랬더니,
신문지공이 훨씬 잘 붙네요~~~
아까와 달리 거미줄 여기저기 신문지공이 잘 붙었어요.
놀이를 하면서 느낀 것은
테이프를 접착력이 아주 강한 것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저는 한번 쓰고 버리는 거라서
그냥 저렴한 거 들고 왔는데~
접착력이 강한 걸로 거미줄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거미줄을 아이의 키에 맞게~
낮은 위치에 만들어줘야 좋아요!
저는 햇살이가 높게 던질 수 있을 거라 여겼고 무엇보다 화장실 때문에 좀 높게 했는데~
높게 던지는 게 좀 어렵더라고요~
사전활동으로
거미와 거미줄이 나오는 동화책이나 그림 자료를 미리 보면 좋아요.
거미줄의 모양은 거미마다 다 다르다고 하네요~
저도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곤 해요.
+
브런치 매거진 [엄마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를 통해 연재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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