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더 좋아하는 엄마표 놀이
- 종이로 비행기 접는 방법을 안다.
- 종이 비행기를 접으며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른다.
- 종이 비행기를 던져 훌라후프를 통과시키면서 놀이의 즐거움을 느낀다.
- 색종이(색종이의 1/4을 잘라내어 직사각형을 만들어서 제공.)
- 비행기 접는 순서도(색종이 접기 책)
- 훌라후프
- 끈과 꼭꼬핀(전지와 테이프로도 가능.)
색종이 접기 책이 있긴 하지만
아직 햇살이 혼자 책을 보고 색종이를 접지는 못해요.
옆에서 계속 엄마가 도와줘야 하죠.
그런데 아기가 계속 종이를 찢으려고 해서
비행기 접는 순서도를 만들어서 햇살이한테 보여주었어요.
햇살이가 순서도 보고 레고 조립하듯이
비행기 접기 순서도를 보고 색종이를 접어 보았어요.
평면 그림보다는 입체적인 순서도라 아이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고
엄마가 매번 색종이 접는 시범을 보이지 않아도 되었어요.
순서도 만드는 것은 생략하셔도 돼요.
햇살이는 레고를 좋아해서
순서도 보고 만드는 것에 익숙합니다.^^
순서도에서 접는 선은 점선으로 표시해주기!!!
처음에는 엄마가 많이 도와주었지만
자꾸 해보니깐 능숙해져서
나중에는 혼자서도 비행기를 접을 수 있었어요.
비행기 접기 맨 마지막에 날개 접을 때에는
색종이가 여러겹이라 두꺼워서 접기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이 부분만 도와주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색종이를 접는 데
참 귀엽고 기특하네요.
색종이 접기의 맛을 느꼈는지
색깔별로 접고 싶어해서 색종이를 색깔별로 주었습니다.
종이 비행기를 색깔별로 접어서 모아놓으니 꽃이 됐네요.
이제 이 종이 비행기를 날리기만 하면 됩니다.
허공에 그냥 날려도 되지만
이왕 하는거 더 재미있게 하려고 목표물을 만들고 그 안에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냄비뚜껑, CD, 받침대 등
집에 있던 동그라미 모양이 총 출동했어요.
전지 위에 냄비뚜껑을 올려놓고
크레파스로 동그라미를 그려주면 됩니다.
동그라미 크기에 변화를 주면 좋아요.
동그라미 크기가 너무 작으면 비행기를 통과시키기 어려워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목표물을 붙여주었어요.
전지라 가벼워서 종이 테이프로도 붙네요~
지금부터는 동그라미 안에 종이 비행기를 통과시키면서 놀이하면 됩니다.
6~7세 형들은 동그라미에 점수를 부여해서 놀이하면 더 재미있어요.
예를 들어, 동그라미 위에 3, 5, 10 이런식으로 점수를 써놓으면 되겠죠?!^^
작은 동그라미일수록 높은 점수, 큰 동그라미일수록 큰 점수.
그런데!!!
아기가 순식간에 저 종이를 찢어버렸어요. ㅠㅠ
그래서 찢어지지 않는 목표물이 필요했어요.
집에 있던 훌라후프입니다.
유아용이라 크기가 작아서 비행기 통과시키기에 괜찮았어요.
아기의 손이 닿지 않게
아까보다 높이를 조금 올렸습니다.
훌라후프를 어떻게 매달았나... 궁금하셨죠?
훌라후프 무게 때문에 테이프로는 매달 수 없어서
저는 꼭꼬핀을 이용해보았어요.
훌라후프 대신에 백업을 둥글게 말아서 놀이할 수도 있어요~
점프해서 비행기 날리기~
앞으로 뛰어가며 비행기 날리기~
훌라후프 바로 앞에서 비행기 통과시키기~
비행기 두 개를 동시에 통과시키기~
누구나 접을 수 있는 종이 비행기~
여기에 전지 한 장 또는 훌라후프를 더해주면
흥미진진한 게임으로 발전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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