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한 Dec 10. 2020

랩타임을 향상시켜주는 시트포지션 정하기

통상 드라이빙 서적에 보면 시트 포지션에 대한 내용을 가장 먼저 다룬다

하지만 어디를 봐도 좀 충분치 않다는 느낌을 받고 실제로 누구에게 알려 줄 때도 왠지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심지어는 출전했던 경기에서도 시트포지션의 문제로 심각하게 조정성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수정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


일단 시트에 않으면 너무 낮아서 앞쪽 시아에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시트 높이를 최대한 아래로 내린다

바닥 시트면의 각도는 무릎 쪽이 올라와서 허벅지가 살짝 지지가 되는 수준으로 조정한다
특히 너무 높아서 페달을 누를 때 허벅지가 걸려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시트의 전후 조정은 왼발로 풋레스트를 힘껏 밟아서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게 하여 코너에서도 왼발로만 몸을 충분히 지지할 수 있도록 길이를 맞춘다

거기에 더해서 클러치 페달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예를 들어 풋레스트로 조정하고 나서도 클러치가 너무 깊다면 시트를 좀 더 앞으로 밀어야 한다
클러치 페달의 해제가 충분치 못하면 변속기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흔히 들었거나 비슷한 내용이다
하지만 스티어링 조정 부분은 애매한 부분이 많다
여기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스티어링 각도, 스티어링 길이, 시트백 각도 3가지를 조정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기존의 방법대로 시트백을 적당히 세우고 팔을 스티어링 상방으로 뻗어서 팔목 부근에 맞춘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게 기준이 없어 애매하다. 또 사람마다 다 맞는 것 같지도 않아 보인다
그래서 더 나은 시트포지션 조정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시트포지션 조정순서


1. 위 내용을 참조하여 시트 전후/상하 조정으로 페달 위치를 맞춘다

2. 시트백 각도를 자신의 성향에 맞게 조정한다
(운전자마다 선호하는 각도가 있다. 약간 세우는 사람, 누이는 사람 그러나 아래 모든 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울 때에는 약간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3. 스티어링 컬럼에서 나오는 가상의 중심축을 자기 양 어깨 조인트 축 사이의 중심점으로 조준하여 각도를 맞춘다
(이는 스티어링의 회전 중심을 양팔의 회전축인 어깨에 맞추어 조타 시 팔 길이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4. 양손을 스티어링 양쪽(9시/3시)을 잡는다

5. 양손을 때지 않고 스티어링을 왼쪽으로 180도 돌린다

6. 이때 오른쪽 어깨가 시트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스티어링 길이를 조정한다
(몸이 오른쪽으로 쏠릴 때 어깨가 충분히 지지 못하면 결국 스티어링에 매달리게 되어 조정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

7. 스티어링을 오른쪽으로 180도 돌려 동일하게 왼쪽 어깨를 점검한다

8. 스티어링을 반복적으로 좌우로 180도 이상 돌려 간섭되는 부분이 없는지 불편하지 않은지 점검한다 혹 문제가 있다면 약간씩 본인 몸에 맞게 2번부터 다시 수정한다
(팔꿈치가 옆에 닿거나 계기판이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

스포츠 드라이빙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티어링에서 양손을 거의 때지 않는 수준의 조타각으로 운전하게 된다 (180도-270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이 각도로 돌릴 때 몸이 완벽하게 시트에 지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버켓시트도 이와 같이 조정하지 않으면 몸이 많이 쏠리는데 양산형 시트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요즘 유튜브에서 자칭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운전자세의 원인이 대부분 이점을 지키지 못해 생기는 일이 많다
스포츠 드라이빙은 스포츠의 일종이며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트포지션
#시트포지션정하기
#운전자세
#시트조정



매거진의 이전글 생각지 못한 전기차 핸들링의 발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