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뉘르24시 출전을 위해서는 DPN A(DMSB permitt nordshleife)라는 현지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한다
아마도 모터스포츠 경기는 자국의 경주협회의 국제 라이센스면 대부분 출전이 가능하지만 뉘르코스는 워낙 길고(한바퀴가25키로) 스피드가 다른 다양한 클래스가 혼주 하며 길이 좁기 때문에 일반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세이프티카가 없고 코드60라고 부르는
60키로 속도 제한 깃발이 있다
강병휘선수가 문자로 라이센스가 이번에는 이메일로 왔다고 해서 메일함을 뒤져 보니 정말 이메일이 와 있었다
라이센스 발급을 받으니 이제 슬슬 현실감이 들기 시작하는데 500마력 이상의 차로 시속 300키로에 가까운 속도로 앞이 잘 안 보이는 산길을 야간도 타야 한다는 사실은 공포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올라온다
포르쉐911컵카는 낮에는 이차로 4시간 내구레이스를 자주 했었지 밤에도 달려야 하는 24시 출전은 처음이다
그간 24시 출전했던 차량 중에 가장 빠른 차여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
그리고 악천후시에는 아무래도 포르쉐는 뒤쪽에 하중이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립이 불안정해서 완주율이 낮은 편이다
5월의 뉘르는 대기가 불안정해서 비가 안온적이 없었다
이제 걱정만 하지 말고 슬슬 준비를 해야 될 단계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