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를 갖추기 위한 직장인의 노력
이제 박사과정 수료의 증거인 수료 증명서가 출력이 된다
아직 논문이 통과 되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은 아니지만 수료를 하지 않으면 아에 논문 심사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나에게는 의미있는 일이다
오늘만 보면 가만히 서있는 것 같지만 인생은 어떻게든 굴러가고 있었고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좋은일고 나쁜일도 순차적으로 아니면 동시에 생기기도 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그리 남는 장사라 할 수는 없어서 주변에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나의 버켓리스트로서 공학박사 학위는 문무를 다 갖추고 싶은 의지의 표현이였다
이론과 실기를 모두 잘하기는 어렵지만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누가 말리지 않는다
그래서 자동차공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고성능 자동차를 만드는 엔지니어로서, 레이싱카의 한계를 끝까지 쥐어짤 수 있는 카레이서로서의 삶은 모두 나에게 소중하다
내가 그나마 5년만에 수료라도 하게 된 것은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만학도를 배려하고 격려 해주신 회사 선후배님들
시험 족보를 챙겨주고 학교에 매일 가지 못하는 처지라 여러가지 편의를 봐준 동료 학생들이 없었다면 아마 중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특히 많은 것을 배려해주신 고이경수 교수님의 갑작스러운 부고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이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