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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erux Sep 14. 2018

의식적인 vs 무의식적인 경험

UX Crash Course - 사용자 심리 #06편

Joel Marsh의 허락을 받아 번역하였습니다. 영어 실력이 짧아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보 주시면 수정할게요. 번역할 때마다 강의 목록에 링크를 걸겠습니다. 많은 피드백 바랍니다. 이번 글은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제품을 의식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해서 디자인해야 하는데요. 아래 글을 통해 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원문: http://thehipperelement.com/post/84916988631/daily-ux-crash-course-user-psychology-6-of-31


실제 삶에서, 여러분의 마음은 주변에 있는 것들 중 일부에만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렇게 안하면, 여러분은 많은 자극들에 압도될 거에요. 이번 강의에서는 아주 큰 결과를 야기하는 기초적인 생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의식적인 vs 무의식적인 경험


의식적인 경험

여러분은 UX디자이너들끼리 "기쁨/즐거움(delight)"이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들었을지 몰라요. 기본적으로, 기쁨은 사용자의 입에서 "와우(wow)!"라는 말이 나오도록 뭔가를 디자인하는 것을 말하죠.


기쁨을 만들어내기 위해 알아야 할 한 가지 진실은 : 사용자가 '기쁨'을 의식적으로 인식해야한다는 사실이에요.


노벨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교수에 따르면, 의식은 "자신을 주연배우라고 믿고, 종종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조연"과 같다고 해요. 


여러분은 의식적인 경험이 전체 경험인 것처럼 느낄지도 몰라요. 그러나 실제로는 작은 부분일 뿐이죠. 여전히 중요하긴 하지만요.


사람들이 공유하고, 좋아하고, 코멘트를 달고, 다운로드하고, 가입하는 것들은 의식적인 경험이에요.


유튜브는 동영상 끝에 종종 구독 버튼을 누르라고 명시적으로 말하죠.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구독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무의식적인 경험

무의식적인 경험은 보통은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요.

무의식은 우리가 무엇을 신뢰하고, 무엇을 믿고, 무엇이 쉬운지를 결정하는 방법이에요.


그러나 "뭔가를 신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하는 순간은 절대 없어요. 그냥 일어날 뿐이죠. 사람은 어렵다고 기대했는데, 기대한 것과 다르게 쉬울 때만 그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은 그런 사실에 대해 언급조차 안할 거에요.


그게 바로 무의식을 디자인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뭔가를 신뢰하고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의 디자인은 신뢰감을 주고 명확하도록 느껴져야 해요.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이 원하는 기쁨만 제품에 더해질 뿐이고, 그것은 헛수고가 될거에요.


예를 들면, 사용성은 여러분의 디자인이 의식적으로 안보이도록 만드는 과학이에요. 물론 여러분은 그것을 볼 수 있지만 사용자가 여러분이 만든 디자인을 더 많이 의식할수록, 경험은 더 나빠질 거에요. 자동변속기처럼 디자인이 느껴져야 해요.


여러분이 폼 만드는 것이나 카피라이팅에 익숙해질수록, 더 적은 사람들이 폼 입력을 끝마칠 수 있을거에요.

(옮긴이: 디자이너에게는 익숙한 활동이지만, 사용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의식적으로 신경써서 디자인해야 한다는 의미)


다음 시간엔 의식적인 경험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해 볼거에요. 다음 주제는 감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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