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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erux Sep 27. 2018

이런저런 UX #07편

매주 고민해볼만한 UX 읽을거리

매주 쓰려고 했는데  다른 글로 한눈 판 사이 몇 주가 훌쩍 지났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학습과 관련된 주제가 많다. 훌륭한 UX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 중 하나는 학습능력일 것이다. 사용자가 열광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UX디자이너는 왜 사용자가 그것들을 좋아하는지 그 원인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그럴려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 다양한 이해관계 및 사업의 특성, 제품의 구조, 관련 지식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럴 때 학습 능력은 빛을 발한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퍼포먼스 공식 (부제:교육만 받는다고 잘할 수 있을까?)

기업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애쓴다. 기업의 경쟁력에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역량은 교육만으로 가능할까? 어떤 요소가 실력의 향상에 작용할까?


위 링크의 저자에 따르면, 첫번째는 암묵지와 명목지다. 암묵지와 명목지의 합은 지식이다.  교육은 명목지에 국한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윤상갑상막 절개술을 가르치는 전문가가 해당 수술에 대한 자기 지식의 30%만 가르쳤다고 한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전문가나 무형 문화재인 분들이 아무리 자신의 노하우를 교육 한다고 해서 본인들의 지식을 온전히 전수할 수 있을까? 분명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두 번째는 실습/수련이다.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세 번째는 습관이다. 운전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내 몸이 반응한다. 습관은 최소의 에너지로 원하는 바를 이루게 도와주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 위해 필수적이다.

네 번째는 메타인지/적응이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인식한 것을 객관화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소크라테스의 격언인 "나는 내가 알지 못함을 안다"가 바로 메타인지의 좋은 예다.

다섯 번째는 사회적 자본/기술이다. 현실 세계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내 주변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따라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이 달라진다.

여섯 번째는 동기다. 모든 것이 갖춰져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으면 성취할 수 없다.


여섯 가지 항목 모두 하나라도 빠지면, 제대로된 성과를 내기 어렵다.

성과(Performance) = 명목지 * 암묵지 * 훈련 * 습관 * 메타인지 * 사회적 자본 * 동기다.


2. 뛰어난 UX디자이너가 되는 6가지 방법

국내 유명 UX에이전시의 대표가 1만 시간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고 쓴 글이다.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UX디자이너로써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알면서도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1. 어제와 다르게 하기

2. 내 약점을 알고 개선의 목표를 명확히 하기

3. 나를 고통에 밀어 넣기

4. 좋은 선생님 만나기

5. 좋은 사례로 배우기

6. 진실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3.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최신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학습의 과학)

책을 링크해봤다. 제목은 사짜 느낌이 나지만 내용은 훌륭하다. 과학적으로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이 책을 읽고 난 뒤, 책에 나오는 방법대로 해봤는데 기억이 더 오래가는 것을 경험했다.


공부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내는 과정인데,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밝혀졌다.

아래의 덜 효과적인 방법을 따르고 있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자.


효과적인 방법

1. 질문하기 : 예를 들면 책을 읽기 전에 책에서 얻고자 하는 바를 미리 질문해 본다. 

2. 가르치기 : 배운 내용을 다시 누군가에게 자신의 언어로 가르쳐 보는 것이다.

3. 시험보기 : 시험은 지식을 인출하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를 통해 뇌 안의 시냅스가 더 강해진다.

4. 시간 간격 두기: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내는 훌륭한 방법이다. 약간 까먹을 때 다시 그 지식을 회상해보는 것이다.

5. 연결짓기 :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연결해보기


덜 효과적인 방법

1. 반복하기 - 반복은 필요하지만, 위에서 말한 인출하는 훈련과 병행될 때 효과가 크다. 특히 연달아 반복하기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한다.

2. 밑줄 긋기, 필기하기 -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3. 쉽게 배우기 - 잘 가르치는 수업을 들으면 이해한 느낌이 들지만, 그 지식은 쉽게 내재화되지는 않는다.


4. 플래시카드 App을 활용한 학습법

플래시카드(앞 쪽에는 문제가 있고, 뒤 쪽에는 풀이가 있는 카드)를 활용하면, 기억을 인출하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소개된 링크는 플래시카드를 모바일 App으로 쉽게 써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억해야할 정보가 많은 경우라면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영어 단어/용어/개념 등을 단기간에 숙지하고자 할 때 활용하면 좋다. 


5. 마음챙김 학습혁명

이 링크도 책이다.

앞서 소개된 내용들이 학습과 관련된 방법이나 지식에 관한 내용이라면, 이 책은 학습을 위해 생각해봐야할 자신의 마음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마음챙김 명상을 연구한 엘렌 랭어 교수가 마음 챙김을 활용하여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학습을 할 때 마음이 부유하여,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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