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UX 이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verux Feb 06. 2019

1D1L(One Day One Link) #001

Awesome Design System

작년 하반기, 회사 팀 내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루에 링크 하나씩을 팀원들에게 간략한 요약과 의견으로 공유하는 내용이었다. 그게 인연이 되었는지 올해 회사 내에서 리서치를 중점으로 하는 아주 작은 조직을 맡게 됐다. 때론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만들기도 하는구나를 몸소 체험했던 시기였다. 아쉽게도 개인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이제 조직차원으로 진행될 것 같다. 아무래도 조직적으로 하다보면, 나만의 자유로운 생각보다는 정제된 의견들이 담기게 될 것이다.


그때의 좋은 경험을 되살려, 이제 브런치에서 나 혼자만의 시도를 이어가볼까 한다.


https://github.com/alexpate/awesome-design-systems


소개이유

글로벌 업계의 디자인 시스템 리스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음


간단설명

전세계적으로 UX디자이너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딜로이트, 엑션츄어,IBM 등)와 IT공룡(구글,페이스북 등) 기업들이 Design Agency를 빠르게 인수하는 것으로도 이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런 이유로 UX디자이너의 공급이 부족해졌고, 그러다보니 디자인시스템 등을 통해 반복되는 디자인 작업을 효율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느낌이다. 타 기업들은 어떤 디자인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지 위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내가 흥미롭게 보는 시스템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Salesforce의 Lighting Design System과 SAP의 Fiori이다. (모두가 다 아는 구글 Material Design System은 훌륭하지만 더이상 흥미롭지는 않다.)  Salesforce의 경우 자사 제품에 일관된 UX를 위해 Design System을 만들어냈다. Design Token(Lightning에서 말하는 가장 작은 디자인 요소 - HTML/CSS 등의 최소 조작 단위) 단위로 상태별, 플랫폼별, 데이터 밀도별로 코드화를 시킨 것이 흥미롭다 SAP의 Fiori도 또한 흥미로운데, 왜냐하면 SAP ERP 솔루션의 사용성은 극악하기로 악명높았기 때문이다. (아래 이미지 참조)

출처:Tech Target

 그런 문제를 탈피하려고 했을까? SAP라는 거대 S/W 기업이 Design System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SAP Fiori Site를 들어가보면, 이제 위와 같은 느낌은 사라지고, 원칙 - 가이드라인 - 샘플 - 코드화 - 라이브러리 - 툴까지 End to End로 S/W를 만들어내기 위한 모든 공정에 자사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회사에서 다른 동료가 분석해본 결과 아직은 개선점이 많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위와 같이 사용하기 어려운 UI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런저런 UX #08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