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큰별쌤으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님의 #다시역사의쓸모 는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나 사실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을 비추고 방향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인문학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지금의 삶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고,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만든다. 역사 속 인물들의 선택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책의 시작에서 큰별쌤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역사가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라며, 역사를 통해 과거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단순히 외우기 위한 지식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진정으로 느끼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에게도 시험 공부가 아니라 역사를 통해 깨달은 바를 남기라는 조언을 한다.
#다시역사의쓸모 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내용은 교육의 목표에 관한 이야기였다. 큰별쌤은 이완용과 윤동주의 사례를 통해 교육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두 인물의 선택이 단순히 성격이나 운명이 아닌, 각기 다른 교육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완용이 다녔던 육영공원은 출세를 목표로 한 엘리트 교육의 장이었던 반면, 윤동주가 다닌 명동학교는 민족 의식과 독립 정신을 키우는 학교였다. 이 차이가 두 사람의 삶을 결정적으로 나누었고, 큰별쌤은 이를 통해 지금 우리의 교육이 어떤 사람을 키우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학부모로서, 지금 우리의 교육은 이완용을 만드는 교육인지 아니면 윤동주를 만드는 교육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역사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의 삶과 연결된 지침서임을 깨닫게 해준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와 대화를 나누고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오늘을 더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게 하는 #다시역사의쓸모 는 역사가 어떻게 현재와 미래에 진정한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나의 존엄을 지킬 수 있을까? 쉬운 선택보다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런 선택을 한 사람들이 분명 존재했다는 사실을 역사가 알려줍니다. 역사를 배울수록 나라는 존재가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더 괜찮은 내가 되고 싶어지게는 것이 바로 역사의 쓸모입니다.
어떤 사건이든 현상만 바라보면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필연을 찾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건이든 표면에 드러난 현상을 넘어 그 배경, 상황, 흐름, 그리고 인과관계를 읽어내는 거죠. 그래서 역사를 공부하면 한층 깊은 시선과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이 왜 벌어졌는지, 어떤 날갯짓이 모여 여기까지 왔는지 알 수 있게 되거든요. 우연에 기대어 해석하는 대신 보이는 것 너머를 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를 배우는 이유겠죠.
참된 교육은 단순히 지식인을 키워내는데 그치지 않고 올바른 철학을 가진 지식인을 키워내는데 힘쓰는 일 일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고 말입니다. 사실 이 질문은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질문이지요. 하지만 이 진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누구든 이 질문을 손에 쥐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답을 찾지 못할지라도 계속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