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예 Oct 15. 2015

내게 너무 소중한 사람.

당신만을 위한 글

온 세상 뒤 덮을 듯 만개하던 벚꽃이

따스했던 봄을 감싸안으며 내게서

한 발자국 씩 멀어지고 있을 때

 


마음 가득 울려퍼지는 쓰르라미 울음 소리와 함께

여름처럼 한 걸음씩 다가 온 너의 모습은

내 마음에 화마와같이 낙인찍혀



너른 호수 새차게 두드리던 한여름날 소나기와 같이

내 마음을 쉴새 없이 요동치게 하며

메마른 이 내가슴 그득히 적셔갔네



그 어느 날보다 눈부셨던 여름날이 지나가고

세상을 적시던 소나기도 뒤돌아섰지만

네가 스며든 이 마음 다시 마를 줄을 모르고



빠알갛게 물들어가는 호숫가의 풍경같이

너의 색으로 이 내마음 물들어만 가네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내 사람

이 마법과도 같은 설렘을 선물한

내 소중한 사람 당신만을 위해

펜을 듭니다.

"예♡"




작가의 이전글 나와의 대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