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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예 Sep 02. 2015

넘어지다.

나와 같이 셀 수 없는 헛딛음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나라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보게되면 입에 발린 말이라도 철두철미하다. 똑부러지다. 라고 말을 할 수 는 없을것이다.


그만큼 허점이 많은 사람이고 실수와 실패가 많은 사람이기에 꾸준히 들어왔고 읽어왔던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넘어지고 주저앉음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들에 대하여


 언젠가 한번 쯤은 나 자신만의 느낌들과 의문점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 왔던 실수, 실패에 대한 글들..

"한 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담지 못한다."

"이미 쏘아놓은 화살이다."

"한 번 그린 원을 다시금 똑같이 그릴 순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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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살아간다는 것이 전쟁인 숨막힐 듯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우리의 손으로

스스로의 숨통을 더욱 옭아매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글들이지 않은가.


"엎지른 물을 다시 주워담진 못하더라도 그 쏟은 물을 양분삼아 새로운 무언갈 싹트게 할 수도 있다."

"이미 쏘아진 화살의 어긋남을 바로잡을 순 없지만 다음 시위를 위한 지표로 삼을 수 있다."

"똑같은 원을 다시 그릴 순 없지만 그 원을 이어 앞을 향해 나아가는 나선을 그려나갈 순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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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몇글자를 더 한것 만으로도 점점 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는 무겁디 무거운 현실속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글들이 숨을 틔울수 있는 글들이 되지 않았는가.


실패라는 것이 실수라는 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기에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며 도전하는 이들을 아름답다 칭할 수 있으며 우리들은 찬사를 보내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가 어린시절 들은 "실수가 반복이 되면 실력이다." 라는 지겹디 지겨운 말처럼 마냥 똑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라! 계속해서 실수를 해도 괜찮다! 라는 말이 아니다.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하되 그전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한 걸음이라도 앞을 향해 걸어나가는 계기를 삼아나가며 풀 죽어 있지 말자라는 것이다. 


"망각이 아닌 경각을 하되 두려워하진 말자!"랄까? 아무리 실패를.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해도 다음을 향해 일어 날 수 있는 힘은 남겨두고 넘어져야 일어나서 다시 치고 받을 수 있을테니


나와 같은 숨 가쁜 세상을 살아가는 수 없이 넘어지고 주저앉아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들을 위하여

잠시나마 두서 없이 끄적여봤던 글을 줄이며. 모두들 화이팅!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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