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습니다.

이름 모를 님께

by 호예

너무나도 슬픈 응어리가 가슴을 턱 하니 막아


숨 쉬는 것조차 아파올 정도로 아릿함에


한 숨 크게 쉬며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조금이나마 나아질까 주변을 돌아보니


의지할 수 있는 이 하나 없어


벌렸던 입 부질없이 다시 닫히고


응어리는 다시금 돌고 돌아 마음 한켠에


깊숙히 찔려 박히어


나 어쩔줄 몰라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만 흘려대니


모르겠습니다....모르겠어요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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