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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예 Sep 10. 2015

무제.

잠 못드는 밤

단단한 바위가 될 수 없다면 조개가 되라.

여린 속을 아무도 알아볼 수 없도록.

아무도 내 안에 들어올 수 없도록.

아무도 보지 않는 깊은 다락에 몸 뉘여

망가져버린 나를 보며 누구도 탓할 수 없는

굳게 다문 조개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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