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이들이 손가락질을 해도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서러움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릴때
제일 먼저 아이같이 찾아해메이는
내게만 불합리한듯 느껴지는 어긋난 세상에
한없이 끓어올라 답답함을 소리쳐도 귀기울여주는
짊어진 삶의 무게에 휘청거려 주저앉고 싶을때
당연하듯 다가와 잠시 기대 쉴 수있는 따뜻함을 가진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네게
그런 사람이고 싶다.
너에게
지나온 시간도
서 있는 이 순간도
걸어나갈 앞으로도
모자라고 모자라
부족하고도 부족하여
믿음이 되어주지 못해
너무나 미안하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