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FFEE HISTORY Jul 14. 2022

커피인문학, 커피 세계사 연재를 시작합니다.

커피 한잔하며 듣는 세계사 이야기, 커피 인문학 연재를 시작합니다.

커피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어 알게 모르게 전 세계사에 아주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커피의 연대기와 연대기를 중심으로 역사를 되짚어 보면, '커피'가 이렇게 중요한 음료였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아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아는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은 커피를 즐기며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거나, 커피에서 영감을 얻고, 커피에 푹 빠져 탐닉하며 이를 연구하고 이에 관한 책과 예술 작품을 쓰기도 했습니다.

역사적 인물들처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들의 과거 이야기와 역사에 커피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커피 인문학 관련 글에서는 주요 세계사를 커피의 기원과 연대기, 확산과 발전 과정에 따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흥미롭게 다뤄 볼 예정입니다. 

이 시점에서 커피 인문학을 다루는 이유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커피에 대한 국내 인기에 비해 부정확한 정보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국내 커피 전문점 수만 2018년 기준 9만여 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가까이 되고,  국내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현대경제연구원)으로 나타납니다. 

그만큼 국내에서 커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매우 부정확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커피와 관련된 정보들이 많이 보여 정확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얻기 어렵습니다.

커피에 대한 최초의 기록과 관련해서도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그 기록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누군가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에티오피아의 칼디의 전설을 말하고, 누군가는 오랜 신화를 이야기합니다.

커피의 시원지 또한 에티오피아, 바그다드, 이란 등 제각각이고, 시원기 또한 8세기부터 11세기까지 모두 다르게 이야기를 합니다. 



커피의 기원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아는 설은 '목동 칼디의 전설'일 것입니다.

실제로 일부 커피 아카데미와 커피 서적에서는 이러한 전설을 커피의 기원으로 교육하거나, 커피를 유통 판매하는 대기업의 블로그에서도 이러한 전설을 커피의 기원으로 작성했으니까요.


칼디의 전설은 이렇습니다.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가 양(어디서는 염소라고도 합니다) 들이 빨간 양매를 따먹고선 흥분해 밤새 뛰노는 것을 발견하고서, 이를 지역의 수도사에게 알렸고, 이 열매를 따라 먹은 수도사가 밤새 맑은 정신으로 기도를 하며 이슬람 권을 시작으로 커피가 널리 퍼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설이 언제부터 우리나라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실처럼 굳어졌는지는 몰라도,  아마도 커피의 시원지가 에티오피아라는 설과, 고대의 커피가 종교계에 미친 특별한 영향 때문에 생긴 마케팅적 구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처럼 잘못된 사실을 바탕으로 퍼진 커피와 역사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3대 커피라 불리는 모카 마타리를 반 고흐가 즐겨 마셨다'와 같은 것들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도 추후에 재미있게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자료와 지식을 바탕으로 커피의 역사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커피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 이야기는 커피 이야기뿐만 아니라 커피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인물, 인문학은 물론 그 영향을 받은 세계사 이야기도 함께 재미있게 풀어보려 합니다. 

비록 논문처럼 지루하고 딱딱하지만 자세하지는 못할지라도, 최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보려 합니다. 

커피 애호가들은 물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가볍고 재미있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문학과 세계사 이야기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