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카] 속마음 소리지르기 -16
고등학생때는 불가능해보이는 절벽을 뛰어서 다음 절벽으로 이동에 성공했던 적이 있다.
예를 들자면 문재인 대통령이 꿈에 나왔을 때다. 강연을 들으러 갔는데 문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계셨다. 연설이 끝나고, 대통령께서 친히 나를 알아보고, 내 이름을 기억해주셨다. 나는 그의 정책이 싫었지만 나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자신이 잘 모르는 것을 어필하며 말을 하는 모습이 모진 내 마음을 누그러지게 했다.
나중에 누가 해주는 말이, 문대통령은 추후 자신의 큰 악의 축이 될만한 사람에게 일부러 잘해주며 그 싹을 자르는거라고 했다.
할리스 신발을 안사줘서 오빠가 울었다고 들었다. 아빠가 워런티 없이 사는 조건으로 사주겠다고 했다. 워런티가 있으면 오빠가 나쁜짓을 할꺼라고 생각이 들었나보다.
초등학생 때 타봤던 회전목마가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동화같았는데 같이 흘러 나오는 노래가 너무 슬퍼서 마음이 아팠다. 잠에서 깨서 울었다.
나는 눈이 안보이는 나비.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게 커튼을 쳐서 도와주는데
차오르는 행복을 느끼게 된다.
뭔가를 느낀다는 것은 감정이 있고 그것이 메마른 것 보다는
다른 것과 관계를 맺으며 풍부하게 좋은
감정이 찾아오고 또 찾아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