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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건강 Oct 01. 2021

당신이 매일 마시는, 하지만 잘 모르는 이것

by 일상이

우리 몸엔 얼마큼의 수분이 있을까? 청소년은 약 80%,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긴 하지만 성인은 약 75%, 노인은 약 68%의 수분으로 우리 몸이 이루어져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죠?  


# 물을 마시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만약, 체내 총수분량의 2% 정도를 손실하면 가벼운 갈증을 느낍니다. 4% 정도의 수분을 손실하면 근육이 피로함을 느끼죠. 12%의 수분을 손실하면 무기력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체내 수분 평형을 맞추기 어려워집니다. 만약 20%의 수분을 손실하면 의식을 잃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죠. 고립된 사고 현장에서 물만 마시고 며칠을 버텼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본 적 있죠? 이처럼 물은 우리 몸의 생명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 갈증 날 때만 물을 마시면 되나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물 섭취량을 하루 8컵(1컵 200ml) 이상이라 말합니다. 야외활동이나 운동 중에는 여기서 10% 이상의 수분 보충이 더 필요하죠. 갈증이 날 때만 물을 마시면 수분 부족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는 피부와 묽은 소변으로 수분 손실이 가장 크죠. 또 갈증을 표현하거나 스스로 물을 마실 수 없어 부모님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인은 갈증에 대한 예민도가 떨어져 제때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가 오기 쉽죠.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습관적으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커피나 음료수를 마시는데 괜찮지 않나요?

당 함량이 높은 음료수는 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오히려 갈증을 더 느끼게 됩니다. 또 카페인과 알코올은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소변으로 수분 배설을 증가시킵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한 것 같지만 결국은 수분을 손실하게 되는 거죠. 

# 수분 섭취가 과도하면 안 좋은 사람들도 있어요

신장병이나 간경화, 심부전 환자들은 과도하게 물을 섭취하면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역류성 식도염도 악화될 수 있으니 질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물 섭취량을 지켜야 합니다.  


# 물 마시는 것도 방법이 있다?

하루에 8컵의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한 번에 마시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물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ml 한잔씩 마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 급하지 않게 한 두 모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 동 중에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혈액 속 염분 농도가 낮아져 두통,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근육 경련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 시작 전 부족한 수분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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