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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건강 Apr 13. 2022

꽃가루 알레르기의 범인이 봄꽃이 아니라니...

by 일상이

따뜻한 햇살 아래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봄꽃을 보고 있으면 나들이를 가고 싶은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이런 봄꽃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은 봄꽃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나요?


#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원인 물질인 작은 꽃가루를 코나 기도 등을 통해 들이마실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죠. 대표적인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 등이 있습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로 비염이 발생하면 계속해서 재채기를 하고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 막힙니다. 


# 억울한 누명을 써왔던 봄꽃 
 
꽃가루 알레르기라 하면 개나리, 튤립, 벚꽃 등의 봄꽃이 생각나죠. 이런 봄꽃들은 봄을 알리는 신호로 꽃 축제를 하기도 합니다.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곳을 애써 피하려 하죠.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예쁜 봄꽃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은 O나무
 사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은 봄꽃이 아닌 참나무와 소나무의 꽃가루입니다. 특히, 참나무는 우리나라 산림의 40%를 차지하는데, 도토리나무라 불리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오리나무와 자작나무도 주의해야 합니다. 


# 봄바람이 살랑살랑 초속 2m로 불면~
 봄바람이 살랑살랑 분다는 말이 있죠.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 때 주의해야 합니다. 꽃가루는 강한 바람보다 초속 약 2m의 약한 바람이 불 때 공중으로 높이 떠올라 더 멀리 퍼진다고 합니다. 또, 기운이 높고 맑은 날에도 잘 퍼지죠.


# 니트나 털옷은 입지 마세요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고 꽃가루가 달라붙기 쉬운 니트나 털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땐 옷을 털고 손, 발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기상청 꽃가루 예보를 확인하세요
기상청에서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네 단계로 구분해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높은 이상 단계부터 알레르기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는데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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