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대한 단상

by 리아

치킨을 먹다가 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떠올랐다.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실 나는 그다지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싶었다.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사실 나도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었다.

무엇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그저 당신과 함께인 시간이면 되었다고,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


아주 오랜만에 치킨이 먹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찾아온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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