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나는 비슷한 성격에 비슷한 심성을 지니고 있어서 만나는 것이 좋았다.
엉뚱한 소리를 하며 이 말 저 말 피하던 그는,
이제 자신있게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을 한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말을 해보라고도 한다.
나의 첫 번째 이야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그가 내 옆에 있어주었기에,
두 번째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의 끝에도 그는 존재할 것만 같다.
내가 죽으면 슬퍼질 거라는 말이,
결코 일찍 죽지는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