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일상 같은 여행.
잘 알지 못하는 길이더라도 지도보다는 바람결을 따라다니는 여행.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나만 아는 비밀 공간을 만들어가는 여행.
남들 다 사는 기념품 대신 길 가다 보이는 앤티크 숍에서 어딘지 쓸쓸해 보이는 컵을 몇 개 집어오는 여행.
자신만의 색깔이 진한 사람.
그 어떤 것에도 물들지 않는 사람.
바람 냄새를 가진 사람.
발 닿는 온세상을 그 냄새로 적시는 사람.
결국에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