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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아 Mar 31. 2021

오빵? 자깅? 여봉?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출간 전 연재

나 결혼한다!

그녀의 말에 튕기듯 벌떡 일어났다. 말도 안 돼!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만난 지 한 계절도 지나지 않았기에 결혼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으니까.

"할 얘기가 한두 개가 아니야. 만나자, 이런 건 무조건 만나서 얘기해야 해!"

제일 친한 친구인 만큼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해줘야 하는데, 마음이 쉽게 따라주지 않는다. 만나자는 그녀의 말에 옅은 한숨으로 대답하니 그녀가 한 번 더 나를 불렀다.

"알겠어, 언제 볼래?"

마지못해 알겠다고 하자 그녀가 환호를 질렀다. 그녀의 설렘과 흥분이 수화기를 가득 메울 정도였다.



텀블벅을 시작으로 출간을 앞두고 있는 저의 첫 에세이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소설 같은 이야기입니다.

3부는 다시 돌아와 재취업 후에 펼쳐지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재는 계속 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해당 글은 저의 첫 독립출판물 에세이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정식 출간에 앞서,

일부분을 발췌하여 올린 것입니다.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현재 텀블벅에서 프로젝트 진행중이며 4월 1일까지 입니다!

브런치 구독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후원 부탁드려요:)

후원자명 기재 시 브런치 아이디 같이 적어주시면 작은 선물 하나 더 보내드릴게요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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