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을 때,
그리고 또 때마침 나의 꿈에 대해서 간절히 고뇌하고 있을 때에 마주하게 된 영화.
저 어린 아이마저도 당차게 꿈을 이야기하고 펼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나는 얼마나 더 되돌아가야 꿈꾸던 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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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한 감동이 가득했던 이야기지만,
그 사랑하는 사람이 어쩌면 내가 그토록 바랐던 멋진 꿈을 이룬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아이처럼 꿈꾸던 내 모습일지도.
나는, 우리 모두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다.
기억해야만 할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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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간절했던 꿈일 수도 있고,
한없이 누군가를 사랑했던 그 마음일 수도 있다.
기억하길.
기억해주길.
잊는다는 것은 곧, 완전한 죽음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