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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 생각 Sep 07. 2021

포트폴리오와 달러

현금을 보유하는 대신 달러를 보유하겠다.

달러투자 : 시스템리스크와 자산 포지션에 대한 고민 

달러 그래프 (주봉)

FED의 테이퍼링 정책이 늦어진다. 이럴수록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심화된다. 이미 부동산과 인플레에 이익이 늘어나는 주식에 포지션을 잡아두었기에 앞으로 추가투자는 지양하고 현금을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하지만 현금을 가만히 놔두는 것 보다는 투자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고민하다 보니 달러투자에 생각이 미치게 되었다.


실전투자에서 달러와 코스피는 역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환율이 상승하면 국내 주식을 가진 외국인은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국내 우량주에 대해 프로그램매도를 진행하고 원화를 달러로 바꿔간다. (실제로 최근 8월 국내 증시 조정 떄 달러가 1100원 대에서 1180원 대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현재 자산 비중을 늘리기에 부담이 되거나, 원화자산만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 달러투자는 안정적이면서 준수한 수익률을 보장해줄 수 있다.


환율이 1100원을 내려가는 시점부터(보수적으로 1050원 이하) 분할로 매수할 경우 기다리기만 한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시스템 리스크가 부각된 금융위기의 경우 (1997 IMF, 2008 리먼브라더스 사태) 환율이 1500원을 가볍게 돌파하기도 했다. 


물론, 현재 시장이 연준의 QE정책으로 과열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스템 리스크가 올 정도로 재무 건전성이 나쁘지 않기에 당장의 하락은 없어 보이지만, 최근 2년간 자산 버블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뤄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남들이 돈을 잃고 있을 때 달러 보유로 인해 오히려 본인은 +30%넘는 수익을 얻고 시작할 수 있다. 


나는 달러를 값싼 가격에 매입해 유망한 10$ 이하 미국 스펙주(공모가 10$ 주주보호가 가능한 안전마진 있는 투자처)에  투자하고 기다리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어쨋거나 달러는 아직 비싸기 때문에 열심히 일해 저축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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